치앙마이 생활

치앙마이 매사 코끼리 캠프

박장익님 2009. 12. 28. 22:22
그린밸리 골프장을 지나 왼쪽 사몽 가는 길을 따라가다보면 메사 코끼리 캠프가 있습니다.

여러군데 코끼리 캠프가 있다는데, 들어서 아는 곳이 이곳밖에 없어 일요일 오전 빈둥거리다가 11시가 넘어서 아이들을 데리고 가 보았습니다.

도착하기 1분 전부터 내리던 비가 갑작스런 소나기가 되어 퍼붓는 바람에 입구에서 20분 정도를 차 안에서 비가 멎기만 기다렸습니다.

마침 새로 구운 CD로 노래를 들으면서........ ^^;

비는 곧 그쳤고....  입장을 했습니다.   어른 120밧, 어린이 80밧.....  원준이는 어른이었고, 시우는 무료였습니다...

이 요금은 코끼리 캠프를 돌아보는 것과, 코끼리 쇼를 관람하는 요금이 포함되어 있는 가격입니다.

코끼리 쇼는 08시, 09시 40분, 13시 30분...., 세 번 있습니다. 

저희가 도착한 시간이 12시 30분......... 대략 한 시간 정도 여유가 있었지요........

간단히 주변을 돌아보고, 코끼리 쇼에 맞추어 코끼리를 타 보기로 했습니다.

한 마리당 30분에 800밧,  1시간에 1200밧이었습니다...

예전에 파타야에서 한 번 타보고는 다시는 타기 싫었는데, 아이들은 무지무지 좋아하더군요...ㅎㅎㅎ

그 정도는 워밍업이었고, 기대보다 훨씬 좋았던 것이 코끼리 쇼였습니다.......

예전에 패키지로 다닐 때도 코끼리 쇼, 민속춤.... 이런 것들은 혼자 빠져서 그냥 거리를 쏘다니느라 제대로 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네요.

사진 찍어가며, 아이들이랑 상상도 하며 구경하니까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공연 중에는 바나나를 주지 못하고, 공연이 끝나면 코끼리 떼가 우르르 몰려와서 바나나를 달라고 아우성입니다.

코끼리 먹이용 바나나는 한 송이에 20밧이었네요....  애들이 코끼리를 조금 무서워하긴 했지만, 재미있어 했습니다...


메사 코끼리 캠프 가는 길 가로 원숭이 센터, 코브라 농장, 호랑이 왕국, 벌레 박물관, 고 카트, 번지점프, 산악 오토바이, 서바이벌 게임장 등등 레져로 즐길 수 있는 놀 거리들이 많이 모여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조금 일찍 움직여서 한바퀴 돌아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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