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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

진해 파크랜드 놀이기구

4인 가족 자유 이용권에는 입장료, 눈썰매장 이용, 그리고 모든 놀이기구에 대한 이용권이 포함되어 있다.
그렇게 보면 가격이 많이 싼 것은 확실한데.....  날은 춥고, 놀이기구들은 모두 좀 구식이라 만족스럽다고 하기에는 좀 거시기한 수준.... ^^;
애들이 가장 좋아하는 범퍼카는 고장으로 3대만 운행되고 있었고, 급류타기는 추운 날씨에 물이 얼어버려서 그런지 운행 중단 상태였고, 바이킹은 놀이 동산에서 보통 볼 수 있는 바이킹 사이즈의 절반 정도 크기였고...... 
그래도 아들 녀석들은 그런 것에 대한 불만이나 아쉬움은 전혀 없이 놀이 공원 그 자체를 즐기고 있었다... ^^;


놀이동산 입구에는 기가노토사우르스의 커다란 동상이 있었고....

스머프 캐릭터가 많이 있었는데..... 그 중에 허영이의 포즈를 따라하고 있는 시우와 민중이~~~~

자신만만하게 바이킹에 올라탄 민중이와 시우......  아직 출발하기 전 두 녀석은 당당하고 즐거운 표정으로 브이를 그리지만....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아직은 아주 낮은 높이에 머물러 있음에도 아이들의 표정에는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양손을 들고 만세를 부르며 바이킹을 마음껏 즐기는 듯 하지만......

곧..... 시우는 고통으로 일그러진 표정을 보여주고, 민중이는 아예 엎드려버리는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ㅎㅎ

그러다 마침내......... 두 녀석 모두 바이킹에서 실종되어 버린다~~~~~ ^^;

근처에 있는 전통 놀이 체험장에서 활을 쏘는 민중이와 시우~~~~~
활만 있고 화살이 없어서, 울타리를 쳐 놓은 발에서 떨어져 나온 갈대로 화살을 만들어 주었다.

하회탈을 쓰고~~~~  요거 잘만 연출하면 재미있는 표정이 연출 되는데~~~~  민중이에겐 탈이 좀 크다~~~ ㅎㅎㅎ

시우는 벙거지를 쓰고 지게를 맸다.....

민중이는 제기차기를 시도하는데....  몸과 제기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 ^^;

산골짜기에 있다보니 4시경이 되니까 해가 벌써 넘어가기 시작했다....
날씨도 춥고, 바람도 터지기 시작해서 철수를 결심하고..... 마지막으로 이용한 날으는 궁전......
별 재미가 없었던지.... 놀이기구가 돌아가는 내내 지루한 표정으로 앉아 있는 민중이와 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