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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이야기

3만년 만에 본 손맛과 입맛~~~ ^^

거의 3~4개월 만에 낚시를 갔습니다.

물론 저녁에 짬짬이 전갱이, 고등어 잡으러 크릴 한 통 들고 간 적은 두세 번 있긴 하지만요..... ^^;

제대로 마음 먹고 간 낚시는 거의 없이 올 여름을 그냥 보내버린 것 같네요.


새벽 일찍 지세포 낚시천국에서 밑밥을 준비하고, 힘든 도보 포인트를 피해 다소 쉬운 도보 포인트를 찾아 망치로 향했습니다.

B 전유동으로 동틀 무렵 강력한 입질을 받았지만, 1.2호 목줄이 사정없이 총소리를 내며 터져버리네요....

다시 채비하여 잠깐 흘리자 스물스물 들어가는 입질에 챔질을 하니 꾹꾹 박기 시작합니다.....

올가을 첫 감성돔이 몸을 뒤집으며 올라 옵니다... ^^


날이 밝으니 더이상 감성군 입질은 없이 따문따문 손가락 전갱이 한 두번에 벵에가 물어주기 시작합니다.

오전 3시간 정도 낚시 끝에 감성군 하나, 벵에 10여 수를 챙기고 귀가를 합니다.


저녁에는 당연히 회와, 매운탕과 함께하는 즐거운 음주가 이어지고......

올 가을도 느낌이 좋습니다...   맛있는 자연산 회~~~~  자주자주 먹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