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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도 야구하자

부산 학원강사 야구모임 BAT.

3월 4일.

친구 진식이의 밴드 초대로 시작된 학원 강사 야구 모임이 어느덧 만 3개월이 가까워 온다.

 

하고 싶어도 혼자서는, 몇 명 정도로는 이루어질 수 없는 '야구'라는 운동.

예전에도 몇 번 야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여러 여건상 모두 놓치고.

나이 마흔이 넘어서야 시작한 야구.

함께 하는 한 선배님의 탄식이 떠오른다.

'5년만 빨리 시작했어도 진짜 더 잘 할 수 있었을 텐데...'

 

야구를 위해 모인 학원 강사/원장님만 벌써 50명을 넘어서고.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넘쳐나는 열정으로 보낸 3개월.

제대로된 글러브도 공도 배트도 하나 없이 시작한 모임이

이젠 유니폼에, 팀장비까지 어느정도 갖춘 팀으로 성장했다.

 

시간이 흘러도 열정이 식어가기는 커녕 더욱 뜨거워지고,

젊은 분들보다 오히려 나이 많은 분들이 더욱 열정에 경험을 더해 주시기에

앞으로도 더 많이 발전하게 될 부산 학원강사 야구모임 BAT(Busan Academy Teacher).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