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아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살 아들, 고아원에 버리고 재혼한 남자. - 다음의 아드리아님 지난해 여름 지금사는 마을에 땅을 사서 집을 지었습니다. 겨울이 되기전에 이사를 왔지요. 아파트 동네에서 단독 주택 동네로 이사오니까, 불편한 것도 있지만, 집안에 큰나무가 몇구루 있어서인지 마음이 푸근하고 여유롭습니다. 우리집에서 300 여미터 떨어진 곳에는 할머니 한분이 사내아이 세명을 데리고 아주 작은 방에서 살고 계십니다. 처음에는 무심코 할머니를 봐서 몰랐는데, 길에 내어놓는 종이 박스를 거두어 가시는 것을 몇번 보고는 자연히 눈여겨 보기 시작 했습니다. 지난 봄, 우리집 앞을 지나 가시기에, 그 할머니 드리려고 내 놓지 않은 박스를 가져 가시라며 집으로 모셨습니다. 따뜻한 우유 한컵과 쵸코파이를 드리고, 좀 앉아서 숨좀 돌리고 가시라고 붙들었습니다. 자연히 이런얘기 저런얘기 하게 되었지요. 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