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포돗대 썸네일형 리스트형 검찰, 네 죄를 네가 알렸다 - 독고탁님 검찰, 네 죄를 네가 알렸다 - 무자비한 인격살인(人格殺人)의 죄, 어찌 감당하려 하는가 옛날 어느 메디컬 소설에서 읽었던,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있었을 법한 장면이다. 대기실 보호자에게 ‘간단한 수술이니 염려하지 마시라’며 미소를 머금고 수술실로 들어간 신참 외과전문의. 엉뚱한 장기를 건드리는 바람에 수습할 수 없는 상황에 빠졌고, 결국 환자가 사망하자 병원이 발칵 뒤집혔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발걸음들. 문제는 보호자에게 ‘간단한 수술’이라고 말했는데 사망해 버렸으니 어떻게 그 사실을 알리느냐였고, 당연히 수술전 보호자 동의서(유사시에 대비한)도 받아두지 못한 점, 병원의 과실이 알려질 경우 소송과 만만치 않은 보상비용 그리고 소문으로 인한 치명적 손실이 병원의 고민이었다. 결국 수술실 안에서 ‘관계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