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우가 드디어 초딩의 길로 들어선 날입니다.... ^^;
추운 날씨에 운동장에서 진행된 10여분의 입학식과, 1학년 3반 교실에서 담임 선생님과의 만남을 마치고, 아직 수업 중인 초딩 고학년(?ㅎㅎㅎ) 민중이를 제외한 우리 가족이 찾은 옥포대첩로변에 위치한 컵케잌 플래닛입니다.
벌써 두어 달 전에 티캣에서 쿠폰을 구입 해 놓고서는 추운 날씨와 방학을 맞이한 아이들 덕분에 방문하지 못했던 곳입니다.
깔끔한 흰색으로 꾸며 놓았는데, 대충 위치만 알고 찾아 가서는 간판이 보이지 않아 살짝 헤멨습니다...
창문 앞에 조그만 카페테리아를 꾸며 놓았지만, 어제부터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이 곳에는 앉을 엄두를 못 내고 실내로 들어갔습니다.
11시에 오픈을 하는데, 주인과 우리가 함께 출근을 했네요.... ^^;
곧장 둘러본 케잌 진열장....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은데 보기에는 맛있어 보입니다.
모든 메뉴는 테이크아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가게 내부는 산뜻하게 꾸며저 있습니다. 특별히 화려한 인테리어가 아니라 깨끗한 흰색 벽면에 벽화로 장식 되어 있는 인테리어...... 개인적으로 좋아라 하는 편입니다... ^^;
우리가 주문한 초코오레오 케잌과 베리베리스타 복분자 케잌입니다.... ^^;
딸기 케잌과 복분자 케잌 두 종류가 있다길래 망설임 없이 "복분자요~~~" 했습니다... ^^;
케잌을 한입 맛보는 시우입니다..... ^^;
무시무시한 초딩 저학년답게 케잌 부스러기를 줄줄 흘리면서도 달콤한 케잌 맛에 만족해 합니다....
함께 주문 해 준 핫초코입니다..... 케잌을 먹고 난 뒤라 그런지 핫초코가 아무런 맛도 없이 밍숭맹숭하답니다... ^^;
그래도 좋아라 하는 핫초코이다보니 후후 불어가며 오전 한 때의 여유를 즐기려 합니다...
곧이어 치즈 케잌이 등장하고~~~~~
마님께서 주문하신 카푸치노도 도착합니다.
이로써 티켓 두 장을 오늘 소비 했고, 다음 번에는 꼬맹이들 모두 학교에 보내 놓고 마님과 둘이서만 수다를 떨러 와야겠습니다.
벌써 결혼 11년차로 접어들다보니 조금씩 마님과의 닭살 돋는 수다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음을 느낍니다.
다음 주에 날이 조금 더 포근해지면 함께 한낮의 데이트를 즐겨볼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