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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

순천 문학관

갈대열차를 타면 강변을 따라 10여분을 달리는데요, 중간쯤에 순천 문학관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15분 정도 문학관을 돌아보는 시간을 줍니다.
순천 문학관에는 김승옥관과 정채봉관이 꾸며져 있습니다.

김승옥 작가의 <무진기행>에서 '안개'라는 명산품을 가진 고장 무진은 이 곳 순천을 배경으로 하고 있답니다.
8,90년대의 대한민국 소설 문학의 황금기는 김승옥으로부터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소설과 많은 영향을 문학사에 끼친 작가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좋아하는 작가이기도 하구요.

정채봉 작가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거의 다 알고 있는 동화작가입니다.
그 유명한 <오세암>의 작가죠.
정채봉 작가의 여러 작품들과 각종 수첩과 일기장 등의 물건들, 그리고 오세암 애니메이션 관련 자료들로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순천 문학관에 들어서면 왼쪽편으로 보이는 김승옥관입니다.
모든 건물이 초가집으로 사람냄새 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때맞춰 양떼 구름이 하늘에서 더 문학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


정채봉관은 입구에서 들어오면 정면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