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육상대회에서 높이뛰기 1등을 하고..... 거제시 대회에 나간다면서 방학 막바지서부터 수시로 연습을 했답니다.
운동........ 그것도 육상....... 거기에 높이뛰기.......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지 않나 생각 하기도 했지만,
스스로 자랑스러워하고, 뿌듯해 하는 것 같아 격려를 해 주었지요....
그리고 지난 번 수영 대회 때처럼 학교 대표로 참가하는 것 정도에 의의를 두고 별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육상 대회가 열리던 날도 아들이 꼭 보러 오셔야 된다는 간곡한 부탁 덕택에 아침부터 공설 운동장으로 향했습니다.
거제 전체 학교가 몰리다 보니 꽤 북적대면서 대회 분위기가 납니다.
아들이 출전하는 높이뛰기는 오전 10시 경부터 시작이었습니다. 다행이지요..... 출근 시간 전에 모든 경기를 볼 수 있으니... ^^
높이뛰기 경기장 바로 옆에 퍼질러 앉아서 집사람과 함께 열심히 응원을 했습니다.
연습으로 몇 번을 뛰어 보는데............ 와~~~~~~~~~
다른 아이들과는 뛰어오르는 높이가 확연히 차이가 날 만큼 높이 뛰는 겁니다~~~~
기대~~ 기대~~~ ^^
120부터 시작해서 5cm씩 높아지고, 마침내 140에 이르자 민중이 혼자 1차 시기에 성공을 하는 겁니다~~~~ ^^
이후 2차 시기에 모두 실패, 3차 시기에 한 명이 넘어서 145를 두고 민중이와 다른 한 친구가 경쟁을 합니다.
1차, 2차, 3차......... 두 명 모두 실패 했지만, 140을 1차 시기에 넘은 민중이가 당당히 금메달을 땄습니다~~~~
크게 기대를 하지 않고 봐서 그런지 기쁨은 두 배였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