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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

노무현 정국을 돌파하는 법 - 서프 노무현 정국을 돌파하는 법 (서프라이즈 / 눈팅족2 / 2009-04-18) 한동안 정치관련 뉴스 안보다가 최근 노 대통령 관련해서는 도저히 관심을 안가질 수 없네요. 그리고 여기 서프라이즈도요. 제 생각인데, 현재 상황에서 분노만 할 순 없다고 봐요. 문제는 이명박이 무슨 이유로 노무현을 터는 지에 있다는 겁니다. 왜 호남 기반의 민주당이 아니라, 손바닥만한 기반만 가지고 있는 노무현과 그 측근들을 털까요? 첫째는 노무현이 지역주의에 기반한 민주당보다 털기 쉬웠겠지요. 둘째는 노무현이 지역한정적인 민주당보다 정치적 잠재력이 더 컸겠지요. 영남이라는 한나라당의 지역주의의 기반을 잠식할 정치세력은 노무현쪽 뿐이니까요. 세째는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생각되는데, 아마도 이명박과 한나라당의 정책의 실패를 노무현.. 더보기
공업용 미싱이 생각나는 정겨운 계절 - 강남아줌마님 신혼 때 남편이 느닷없이 한국에 돌아가면 다른 사람보다 세배는 잘 살게 해 줄게… 라고 했다. 그런 말을 기대하지도, 믿지도 않았지만… 고마웠다. (두 배도 아닌 세배라니^^…) 지금 생각해보면 자기 자신에게 하는 말이었던 것 같다. 불투명한 미래, 힘든 학업… 거기에 철없는 아내가 잠시 안쓰러운 감상. 얼마 전에 그 약속에 대한 기억을 환기시켰더니 어리둥절한 얼굴로 '내가? 왜 그런 말을 했지?' 전혀 기억이 없다. 그 약속을 지키라고 채근한 것도 아니고, 미안해하길 바란 것도 아니다.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남보다 세배 이상 잘사는 것일 수도 있고, 열 배 못사는 것일 수도 있지만, 남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웃기는 일이고, 눈이 동그래져서 그런 약속을 한 자신을 못 믿겠다는 표정이 귀여웠을 뿐이.. 더보기
설치류가 당신에게 물어다 줄 '박씨'는? - 서프 내과의사님 나는 '노짱'에게 '빵'을 달라 하지 않았다. 다만, 누구나 노력한 만큼 빵을 거둘 수 있는 원칙과 상식의 토양을 일구어 달라고 소망했을 뿐이다. 아직도 '노빠'라 자부하는 어느 누구라도 그 점에 있어서만큼은 어긋남이 없을 것이다. 아니, 어긋남이 있는 어느 누구라면, 감히 '노빠'라 사칭할 자격은 없는 거다. 누군가 이득을 본다면 손해를 보는 사람도 생기기 마련이다. 누구나 노력한 만큼 빵을 거두는 세상이 된다면 아무런 노력도 없이 기생충처럼 세상의 단물을 빨아먹고 귀족 놀이하던 존재들은 자연히 도태될 수밖에 없다. 그것이 바로 '에너지 보존의 법칙'의 사회적 적용이 아닐까? 당뇨병이 진행되면 사람은 극심한 허기에 시달린다.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프게 된다. 이때 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허기를 달래줄 .. 더보기
영감님, 영감탱구 - 서프 강남아줌마님 펌 영감님... 같은 ...감인데 교육감님과 영감님은 뉘앙스 차이가 많이 나지만 차마 영감님 이름 뒤에 교육...이라는 직분을 붙여줄 수가 없습니다. 과거에는 관직에 있는 사람들을 영감이라고 부르기도 했지만 저는 노인을 공경하는 의미로 이리 부르겠습니다 영감탱이, 노땅, 감탱이, 꼰대, 꼴통이라고 부르지 않는 것은 순전히 바른 가정교육과 고매한 제 인격 때문 입니다 쓰기 전에 어떤 인물인가..자세히 알아보려고 검색해봤더니 뇌물, 촌지, 격려금, 유착관계...라는 제목이 대부분이라 눌러보지도 않았습니다. 건설, 세무 담당 공무원도 아니고 교육 공무원 이름 아래 붙은 수식어치곤 너무 화려합니다 고령이시지만 그만큼 연륜이 쌓이셨겠거니... 사진만 봐도 오십대 못지않은 혈색이 정력적으로 생기셔서 체력 면에선 걱정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