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홍개비

샛비 포인트 조황 정욱이, 장일준님과 함께 2주 연속 수요일 벵에 번출을 다녀왔다. 태풍 곤파스가 서해안으로 북상중이라고는 했지만, 바다 상황은 비교적 잔잔한 편이었다. 샛비 삼여 포인트에 내린 시각은 대략 6시 20분 경.... 이미 해는 떠오른 상태.... 바다 색도 괜찮고, 수온도 적절한 편이었다. 정욱이가 씨알 좋은 놈으로 손맛을 봤다는 곳이라서 내심 기대를 했다. 첫 캐스팅부터 입질이 다소 약기는 했지만 25급 벵에가 올라온다. ㅎㅎㅎ 분위기 좋다... 그렇게 몇 수를 낚고 있는데, 점점 물 색이 탁해진다..... 수온도 내려가고, 물도 빨라지면서 각종 쓰레기와 거품까지 밀려 온다.... 왼쪽, 오른쪽으로 번갈아가며 물이 시냇물처럼 흐르더니 입질은 뚝 그쳐버린다.... 헐............ ㅠ.ㅠ 이후로 그 .. 더보기
전갱이 숲을 뚫고 낚아올린 벵에돔 8월 21일 토요일 새벽.... 폭염 주의보가 내렸음에도 장승포 해안도로 도보포인트로 벵에돔 출조를 감행했다. 지난 주말에 번개출조로 확인했던 포인트이다. 새벽 5시반쯤에 도착했는데 벌써 도로를 따라 출조나온 차량들이 줄지어 주차해 있었다. 오늘 밑밥은 밑밥용 크릴 2장, 벵에알파 집어제 1봉, 빵가루 2봉... 시작은 제로찌에 봉돌을 물린 투제로 조법에 홍개비.... 그런데..... 이건 바다가 메가리 천국이다.... 반찬거리로도 힘든 사이즈의 메가리가 들어가는 족족 물고 올라온다.... ㅠ.ㅠ 목줄찌로 교체하고 수심 1.5~3m를 왔다갔다하며 빵가루 미끼를 써 본다... 애기 벵에들이 물고 올라온다..... 다시 제로찌에 봉돌을 물리고 빵가루를 미끼로 깊은 층을 탐색해 보지만.... 입질이 너무 약다.. 더보기
덕포 초소밑 벵에돔 조황 태풍 덴마가 밋밋하게 지나가고 난 후......... 태풍 후에 조황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새벽에 집에서 가까운 덕포 초소밑으로 향했다. 아직은 바람이 제법 강한 편이었지만 낚시하는 데 크게 지장을 주는 정도는 아니었다. 밑밥을 던지면 벵에가 화악~~ 피는 것이 오늘은 좀 되겠구나 싶었다. 던질 때마다 입질이 오는데.......... 문제는 씨알............. 올라오는 것마다 15cm 전후의 잔 씨알들..... 그래서 목줄찌 없이 제로찌에 3m 목줄을 주고 홍개비를 써서 조금 깊은 곳의 큰 놈을 노렸으나.... 그래도 기껏해야 20cm 전후......... 벵에를 잡기 시작한 후 오늘 최대 마리수를 기록하긴 했지만.... 쓸만한 놈은 겨우 10여 수..... 3시간 정도 재미있게 낚시를 했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