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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미각

롯데백화점 서면점 9층 베트남 식당 <포이안>

거가대교 개통 덕분에 부산이 한 시간 이내의 생활권이 된 것 같다.
오랜만에 찾은 부산에서 서면 롯데를 들렀다.
원래는 할인 쿠폰을 이용해서 크리스피 크림 도넛을 사고, 롯데리아에서 점심을 때울 생각이었는데....
그 쿠폰이 주말에만 사용 가능한 쿠폰이란 것을 마님께서 미처 못 보셨다.... ㅠ.ㅠ
어쩔까 고민하다가....

그래.... 이왕 여기까지 온 거~~~~~
애들도 학교에, 유치원에 보내 놓고 온 상황~~~~
간만에 둘 만의 데이트인데 뭐~~~ 하며 월남쌈 먹으러 가자고 했다.
순간... 급 화색이 도는 마나님의 얼굴~~~~~ ^^;

올라오는 에스컬레이터 바로 옆에 붙은 베트남 식당 <포이안>으로 향했다~~~
시간이 2시 가까워서 점심 때가 지나서 그런지 반 정도 좌석이 차 있었다.
대부분의 테이블에서는 쌀국수가 올라와 있었다.

우리는 월남쌈과 양지 쌀국수를 시켰다.
월남쌈은 메뉴판 사진과 거의 흡사한 수준의 퀄리티와 양이었고....
이걸 다 먹을 수 있을까?? 하고 잠시 고민 했으나....
요즘 부적 식사량이 많아진 마님과 함께라 걱정은 없었다.... ^^;


월남쌈 한 접시~~~~~
마침 카메라를 안 가지고 간 터라 노리폰 카메라로 찍었는데.....
밝은 실외에서는 괜찮은 퀄리티의 사진을 보여 줬지만, 역시 실내에서는 한계를 보인다...
더구나 접사 기능도 없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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듬뿍 나온 숙주와 팍치~~~(한국에서는 '고수'라고 부르는 듯 하다....)
땡초도 있고, 양파 볶은 것도 함께 나왔다....
오랜만에 보는 팍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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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주를 듬뿍 넣고~~~~~ 땡초와 양파도 넣은 후 한 번 젓고~~~~
고기를 맨 위에 올리고 사진을 찍었다~~~ ^^;
일단 마님이 국물 한 모금 맛을 보신 후~~~ 팍치를 넣었다~~~~ ^^;
그리운 내음~~~~ ㅎㅎㅎ
소고기로 국물을 낸 듯 하다.... 태국이면 '꾸웨이띠여우 느아'가 되겠군..... ^^;
국물이 시원하고 진한 게 좋았다..... 하지만 치앙마이에서 먹더 20밧짜리보다는 좀 못하다는 느낌.... ^^;
아무래도 10배에 이르는 가격 덕분이 아닐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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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페이퍼~~~~
작은 숟가락은 소스를 떠서 넣을 때 사용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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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음직한 월남쌈 한 상~~~~~~
종류도 다양하고, 특히 고기 양념이 잘 되어 있었다.
파프리카는 좀 더 얇게 썰어 놓았으면 더 좋았겠다는 느낌이고,,,,
생마늘을 조그맣게 잘라서 함께 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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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페이퍼를 더운 물에 적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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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접시에 라이스 페이퍼를 깔고 취향에 맞게 쟁반에 있는 재료들을 올린다~~~
땡초와 생마늘 작은 조각이 있으면 더 좋은데 여기는 땡초는 있는데 생마늘이 없어 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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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예쁘게 말면~~~~~ 월남쌈 하나 완성....
말기 전에 소스를 넣어도 되고.... 말고 나서 소스를 찍어 먹어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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