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을에도 야구하자

가을 야구에 미친 롯데 - 다음 김민철님.

이제 결전의 시작이다


거인 VS 곰


5연전 까지 갈지

또는

어떤팀이 스윕을 해 버릴지


아직 누구도 모른다


그러나 시작점 만큼은 압도적 우위를 보이는 팀이 있다.

(뭐 사실 이정도면 대강 눈치 빠롱~~)


롯데 VS 두산

지나 6개월의 대장정을 거쳐 4강까지 달려온 선수들은 경기를 위해 잠들었겠지만,

지금 새벽 12시

이 야밤에

 

새롭게 시작하는

 

새로운 전쟁의 승리를

 

기원하는 무리들이 있으니


조용하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매표소앞에서 웅크리고 있는 그들~~



(시간순 취재)


두둥~~

 

먼저 홈어드벤티지를 고려하여 두산의 1루 부터


흠 그러나 우리의 예상과는 너무 다르게 텅텅 비어 있다


100만 관중 돌파라는 이야기를 듣고

"분명 장사진을 치고 있을꺼야"

라고 생각했지만,

 

여기가 바로 밤 12시 현장 

 

덩그러니 혼자 남겨진 빈 박스 하나

설마.. 아무도 없어?

우리 이밤에 왜 온겨..


혹시나 해서 왼쪽으로 계속 이동하여 제 2매표소로 Go~go~go~


다행..

휴~


바로 인터뷰 돌입

 

 

허걱 ~


그러나 그들은 올해 처음 두산팬이 된

열혈 처녀들

단 6개월만에 두산을 대표하여

플옵 예매를 위해 제 2매표소 No.1자리를 차지한 그녀들


그녀들이 궁금하다~!!

 

 왼편 김잎새 (21), 천호동 대학생 /  오른편 김선애 (21) 노량진 대학생

언제 부터 두산 팬인가요?   : 올해 부터

올해 경기장에 몇번 오셨나요?  : 10번 미만요

어떤 계기로 야구장에 오게 된건가요? : WBC 보고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 김현수, 이종욱


두산 메인 매표소 첫번째 줄에 새내기 팬들이 진을 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깜놀

 


 약간의 기대감을 안고

미친 롯데 팬이 있는

어웨이 팀 롯데를 향해 보았지요


짜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군요


(중앙 매표소)

포토가 나올 수 있는 텐트 한채 장만 해 주셨구료 



그러면 본격적으로 중앙 매표소

직격 인터뷰 들어 가 봅니다


중앙매표소 텐트의 주인공들

 

(싸이월드 거인의 심장)

 

소주 한잔 빨고 있더군요

그리고 이미 9시 스포츠 뉴스에서 취재 해 갔다면서

능숙한 솜씨로 인터뷰에 응해 주시더군요


(싸이월드 거인의 심장 운영자)

 조명 들고 계신 분이 운영장 박유상(27)분당 거주/직장인


[거인의 심장 간략 소개]

개설 4년

멤버수 : 4,000명이 이상

지속 활동 : 500명 이상 지속적 활동 중

단관 규모 : 약 50명 정도


밤새 뭐 하실거에요?

 불어터진 짬뽕과 소주(처음처럼 강조 부탁) ㅋ

 역시 소주가 최고

맘 같아서는  C1소주 부산에서 공수 해주고 싶었음.

(오늘 부산에서 올라오시는 분들 C1소주 쫌 구해다 주이소)


(중앙매표소로 2차 이동)

 

설정샷 부탁에 흔쾌히 응하는 모습

(얼씨~~구 ~ 좋으~~타)



그리고

바로 오른쪽으로 이동

제1매표소

 

역시롯데 팬투성이

 


 뭐라 적었는지 잠시 구경할까요?

남갈 분들과 삼갈 분들 상경 하셨네요

 

그리고 메인 본부 부갈과 소모임 해갈도 오셨네요



직격 인터뷰 잠시 해 볼까요?



오다가다 만났지예

이유는 없지예!

당연 미친 롯데이기에

이유는 없지예~

그냥 우리는 그걸로 댕깁니더~

왼쪽순

이종학(39) 진주

이재욱(39)고성 고향 거주 송파

 3번째 리더 문철수(57년생) 초량 거주

정재성 (28) 서울


그 중에서 리더 문철수 님이랑 인터뷰

같이 보시는 분들은? : 동네 형님들 동생들 한 15명

09년 몇경기 보셨어요? : 전부다 / 크하하 광주 빼고

난 미친 롯데팬이야~~ 롯데팬은 미& #52844;다 하면 욕 아니야

(광팬이죠~~)

기습 질문 하나 던졌습니다~

내일 암표 얼마까지 갈것 같습니까? : 따블간데이~

일반은 3만원, 레드는 5만원 블랙은 6만원

벌써 중앙은 15만원 쳤다 아이가


흠 사실 기대됩니다.

저희 취재요원이 내일 암표가격 추이를 한번 알아볼 예정이거든요


선생님 하고 싶은 이야기 없으세요?

꼭 있제.. 이거 꼭 알려주라~

 사실 처음에는 이해 안갔음..

최근 대세가 인터넷인데..


그런데 인터뷰 하고 완전 공감

젊은이들 그리고 직장인들은 인터넷이 익숙하지만,

40대 넘는 아저씨들 중

인터넷은 못하는 사람도 많다는 사실..

인터넷을 못하면서 야구 보고 싶은 사람이

야구 관중중에 10% 밖에 없을까?

서울이야 가능 하겠지만 지방으로 가면 글쎄요다..


당근 KBO는 현장 예매보다 인터넷예매가 좋다

일단 일이 편리 하니까..

그런데.. 말이다..


그 분들은 우리 한국 야구를 27년간 지켜오신 분들인데..

너무 배려 안하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10%?

KBO 한번 생각 해 보자..


 



그러면 이번 취재의 핵심

양팀 응원단 비교

롯데 VS 두산

무엇이 다른가?

 (양팀 모두 취재 종료 AM12:30)


1. 인원수


[두산] 

3명 그리고 빈 박스 1개


[롯데] 


  한잔 꼬린 열댓명과


 술 안먹는 4인


롯데승




2. 철야 준비


[두산]

간단한 돗자리와 방석 / 그리고 여성들의 과자와 생수 베지밀



 반면 미친 롯데 (이거 좋은 표현이랬음)



[롯데] 

 일단 텐트

 난로

 모기향

 기타 등등


3. 응원도구 준비


[두산]

유니폼 / 모자 / 수건


 [롯데]

 기본 아이템 : 모자, 유니폼, 수건

그리고 갈매기들의 또다른 심장


신문지



금번 취재를 마치며..


양 팬 모두 의미 있는 말들을 던지더군요..


이성호(42) 인천

휴가 내고 금번 플옵 본다


부산팬에게 하고 싶은말 ? : 서로 좋아하는 야구! 서로 즐기면서 야구 보는 모습이 보기 좋다

그리고 야구 열정적으로 하는 구도 부산 가보고 싶다. 즐겁게 보고 깨끗이 승복하자


 

 부산 정재성 (29) 미혼 / 서점

두산팬에게 하고 싶은 말? : 서로 이적 많이 하면서 친숙하기도 하지만 외나무 다리에서 맞났기 때문에 이기고 싶다. 그러나 선수들 중에 다치는 사람 없이 그리고 모두 즐겁게 응원하고 즐겼으면 좋겠다


기타 분들의 답변

진주 이종학(39)  : 부상 입지 말고 경기들 했으면 좋겠다. 롯데 그리고 두산 모두!

송파 이재욱 : 롯데나 두산 모두 화끈하고 열심이 하는 팀이라 롯데가 아니라면 두산 응원하고 싶다. 아들(이성현 : 삼전초등) 과도 같이 본다. (모두)다치지 말고 좋은 경기 했으면 좋겠다


취재 종료 : AM 12:30



출처 : 다음 스포츠 프로야구 토론방 김민철 님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