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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벵에돔

6월 말 벵에돔 조황 최근 한 주간 거제 지역에 냉수대가 유입되어서 수온이 말이 아닙니다. 다른 지역들은 벵에돔이 좋아하는 19~20도 정도의 안정적인 수온을 보이고 있다고 하는데, 거제 지역만 유독 수온이 낮습니다. 덕분에 7월 들어서는 거의 손맛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날씨도 좋지 않고, 수온도 차갑고요...... 덕분에 그동안 묵혀 놓았던 6월 말까지의 조황으로 기록이나 해 둬야겠다 싶습니다. 6월 29일 조황입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수온도 안정적이고 조황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25 이상으로만 7수 올렸습니다. 집사람과 함께 가서 잡은 25정도 되는 이쁜 벵에입니다. 애들 학교 보내고 9시가 넘어서 나가니 이미 입질 타임은 끝났더군요.... 겨우겨우 한 마리 올린 날입니다. 기포기 처음 산 날입니다. 역시 방파제에.. 더보기
친구와 함께 한 벵에 사냥 얼마전 삼형제의 아빠가 된 친구가 오늘 새벽 거제로 달려 왔습니다. 갓난쟁이를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기도 했겠지만, 묵직하게 느껴져오는 두 어깨가 한편 부담이 되기도 했을 겁니다. 그 때문인지 요즘 부쩍 일에 매진하는 모습이 듬직해 보입니다. 특히 요즘은 친구나 저나 함께 힘든 한 달입니다. 쉬는 날 없이 내달리며 숨이 차 오를 시기죠. 지난 주 문득 전화가 와서 고기 잡으러 가잡니다. 미국에서 잠시 출장 왔던 친구와의 술자리에서 했던 낚시 이야기 덕에 그동안 쌓이 스트레스를 풀고 싶다고 합니다. 당연히 콜~~~~ 입니다. 그런데 오겠다고 한 날 바다 날씨 정보가 심상찮습니다. 바람에 비소식까지........ 그러나 친구가 도착한 새벽..... 비소식이 언제 있었느냐는 듯이 구름만 다소 낀 날씨에 생각보.. 더보기
옥림 북여 포인트 벵에돔 조과 오늘까지는 그럭저럭 날씨가 받쳐 주지만, 내일부터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다음 주는 바람이 많이 분다는 예보입니다. 덕분에 한 일 주일 정도는 낚시를 못 가겠다 싶어서 오늘 새벽 옥림 쪽으로 벵에 사냥을 다녀왔습니다. 수온이 많이 오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벵에는 피어 올랐습니다. 단지 갯바위 가까운 곳은 자리돔과 망상어들이 들끓어서 제대로 입질 받기는 어려웠고, 발 앞에 잡어를 모아두고 장타를 쳐서 피어오른 벵에의 입질을 받아 냈습니다. 아직 올해는 학원 식구들에게 벵에 맛을 보여주질 못해서 내심 오늘은 마릿수 조과를 욕심내 보았지만 역시 아직은 실력이 많이 모자란가 봅니다. 오늘 정욱이에게 배운 새로운 벵에 조법도 연습하고 응용해서 어떤 상황에서도 벵에를 뽑아내서 마릿수 조과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 더보기
벵에 잡으러 가서 만난 대단한 잡어~~~ 6월 2일......... 예보상으로는 풍속이 5~8m로 나온 날입니다. 그러나 역시 구라청의 명성 그대로 풍속 10m는 나온 것 같습니다.... ㅡ.ㅡ+ 어쨌든 최근 들어 날씨도 좋아지고, 수온도 제법 올라왔다는 소식에 벵에 사냥을 떠났습니다. 늘 그렇듯 평일 오전 8시부터 12시 경까지 열심히 낚시 했습니다. 벵에 활성도가 높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제로찌 채비에 목줄 3m로 시작했습니다. 밑밥은 크릴 2 + 벵에알파 파우더 1 + 벵에알파 빵가루 2, 미끼는 크릴과 빵가루를 준비 했습니다. 첫 캐스팅에 27짜리 벵에가 힘을 쓰며 올라 옵니다. 오~~~~~ 뭔가 조짐이 좋아 보입니다. 편광안경 너머로 밑밥이 투척된 곳에는 시커멓게 고기떼가 몰려 듭니다만.... 벵에보다는 망상어가 훨씬 많아 보입니다. .. 더보기
전갱이 숲을 뚫고 낚아올린 벵에돔 8월 21일 토요일 새벽.... 폭염 주의보가 내렸음에도 장승포 해안도로 도보포인트로 벵에돔 출조를 감행했다. 지난 주말에 번개출조로 확인했던 포인트이다. 새벽 5시반쯤에 도착했는데 벌써 도로를 따라 출조나온 차량들이 줄지어 주차해 있었다. 오늘 밑밥은 밑밥용 크릴 2장, 벵에알파 집어제 1봉, 빵가루 2봉... 시작은 제로찌에 봉돌을 물린 투제로 조법에 홍개비.... 그런데..... 이건 바다가 메가리 천국이다.... 반찬거리로도 힘든 사이즈의 메가리가 들어가는 족족 물고 올라온다.... ㅠ.ㅠ 목줄찌로 교체하고 수심 1.5~3m를 왔다갔다하며 빵가루 미끼를 써 본다... 애기 벵에들이 물고 올라온다..... 다시 제로찌에 봉돌을 물리고 빵가루를 미끼로 깊은 층을 탐색해 보지만.... 입질이 너무 약다.. 더보기
파랑포 방파제 벵에돔 치앙마이에서 골프를 치지 않으면 왠지 죄를 짓는 듯한 기분이 들었던 것처럼... 이 곳 천혜의 낚시터 거제도에서 낚시를 하지 않는 것은 역시 바다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시작한 낚시... 지난 주에는 여기저기 인터넷에서 벵에돔 낚시에 대해 공부를 했다. 제로찌... 원줄과 목줄.... 벵에돔 바늘... 0.8~1.2호 목줄, 직결, 목줄찌, 빵가루, 밑밥, 홍갯지렁이, 크릴... 등등... 지난 주에는 이래저래 허탕만 치다가 드디어 오늘 벵에돔 맛을 보았다. 1호대에 제로찌, 직결은 어려워서 소형 도래에 벵에돔 4호 바늘에 1.2호 목줄.... 밑밥은 빵가루에 어분.... 미끼는 홍갯지렁이와 크릴.... 밑밥을 뿌리면 새까맣게 벵에돔이 몰려드는 장관을 볼 수 있지만, 정작 내 손에 들어온 것은 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