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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이야기

전갱이 숲을 뚫고 낚아올린 벵에돔

8월 21일 토요일 새벽.... 폭염 주의보가 내렸음에도 장승포 해안도로 도보포인트로 벵에돔 출조를 감행했다.

지난 주말에 번개출조로 확인했던 포인트이다.

새벽 5시반쯤에 도착했는데 벌써 도로를 따라 출조나온 차량들이 줄지어 주차해 있었다.

오늘 밑밥은 밑밥용 크릴 2장, 벵에알파 집어제 1봉, 빵가루 2봉...

시작은 제로찌에 봉돌을 물린 투제로 조법에 홍개비....

그런데..... 이건 바다가 메가리 천국이다....

반찬거리로도 힘든 사이즈의 메가리가 들어가는 족족 물고 올라온다.... ㅠ.ㅠ

목줄찌로 교체하고 수심 1.5~3m를 왔다갔다하며 빵가루 미끼를 써 본다...

애기 벵에들이 물고 올라온다.....

다시 제로찌에 봉돌을 물리고 빵가루를 미끼로 깊은 층을 탐색해 보지만....

입질이 너무 약다....

마지막 방법....  쓰지 않으려 했던 카멜레온 찌를 꺼낸다....

목줄을 3m 좀 넘게 묶고, 원줄에도 1m정도 길이를 준 다음 직결 바로 위에 좁쌀 봉돌,

바늘 30cm 위에 좁쌀 봉돌을 달고 수심 5m정도까지 깊이 내렸다.

이른바 카멜레온찌를 이용한 잠수찌 조법.... ㅎㅎㅎ

전갱이를 피하기 위해 빵가루를 미끼로 했다...

드디어 25정도 사이즈의 벵에 입질이 들어온다...ㅎㅎㅎ

25정도 벵에 6수로 나홀로 번개출조 마감....



25 전후의 벵에돔들.....
요즘들어 한 달 전과 비슷한 사이즈의 벵에라도 훨씬 빵이 커졌다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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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에들 빵이 커진 덕분에 회를 썰어도 몇 주 전보다 거의 1.5배 정도의 양이 나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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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저녁.... 벵에돔 회.... 벵에돔 매운탕에 시원이까지.... ㅎㅎㅎ
뿌듯하고 행복하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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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에돔 매운탕..... 국물이 환상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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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탕과 시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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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에돔 회와 시원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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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에돔 회, 벵에돔 매운탕, 시원이.... 삼총사가 한데 모여서...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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