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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에돔

7월 29일 휴가 첫 날 지심도 벵에 사냥 휴가 첫 날..... 부산으로 떠나야 되는 날입니다. 부산에 모일 처형네 가족들을 위해 횟감을 준비해야만 하는 의무를 띠고 비장한 각오로 출조를 했습니다. 지세포항에서 해림호를 타고 새벽 4시에 갯바위에 진입했습니다. 준비한 밑밥은 밑밥크릴 1장, 벵에알파 집어제 1장, 벵에알파 빵가루 4장입니다. 미끼는 정욱이가 추천해준 색깔만 초록색인, 파래새우를 가장한 크릴 미끼로 준비하고, 새벽에는 상사리도 입질을 한다기에 청개비도 한 통 준비했습니다. 포인트는 지심도 뒷편 지난번에 100여마리의 조과를 보인....... 포인트 이름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 곳입니다. 새벽, 날이 밝기 전 5B 전자찌에 수심 8m 정도를 주고 청개비를 끼워 멀리 캐스팅을 해 보았습니다. 참돔이 입질이 들어오기는 하는데 금붕어.. 더보기
거낚사 7월 정출 - 샛비, 지심도 벵에사냥. 7월 23일 토요일. 네이버 카페 거낚사(거제도 낚시 사랑)의 정기 출조가 있었습니다. 늘 빠지지 않고 참석 하시는 분들 외에도 숨은 강호의 고수분들이 참석을 하셨습니다. 물때는 조금, 만조는 오전 7시.... 장소는 샛비, 지심도 일대였습니다. 조금인데도 쭉쭉 뻗어나가는 조류.... 아직 제대로 돌아오지 않은 물색.... 떠밀려오는 각종 쓰레기와 부유물들.... 여러가지 악조건 속에서도 모두들 즐겁고 재미있게 손맛을 보셨습니다. 날 밝기 전 잠시 전갱이의 습격이 있긴 했습니다만, 전반적으로 잡어가 거의 없는 날이었습니다. 단지 인당 20~30마리씩 잡아 올렸다 방생한 20cm 미만의 초딩 벵에들이 잡어라면 잡어였던 날이었습니다. 띄워도 초딩 벵에, 중간층도 초딩 벵에, 깊이 내려도 초딩 벵에........ 더보기
6월 말 벵에돔 조황 최근 한 주간 거제 지역에 냉수대가 유입되어서 수온이 말이 아닙니다. 다른 지역들은 벵에돔이 좋아하는 19~20도 정도의 안정적인 수온을 보이고 있다고 하는데, 거제 지역만 유독 수온이 낮습니다. 덕분에 7월 들어서는 거의 손맛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날씨도 좋지 않고, 수온도 차갑고요...... 덕분에 그동안 묵혀 놓았던 6월 말까지의 조황으로 기록이나 해 둬야겠다 싶습니다. 6월 29일 조황입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수온도 안정적이고 조황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25 이상으로만 7수 올렸습니다. 집사람과 함께 가서 잡은 25정도 되는 이쁜 벵에입니다. 애들 학교 보내고 9시가 넘어서 나가니 이미 입질 타임은 끝났더군요.... 겨우겨우 한 마리 올린 날입니다. 기포기 처음 산 날입니다. 역시 방파제에.. 더보기
친구와 함께 한 벵에 사냥 얼마전 삼형제의 아빠가 된 친구가 오늘 새벽 거제로 달려 왔습니다. 갓난쟁이를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기도 했겠지만, 묵직하게 느껴져오는 두 어깨가 한편 부담이 되기도 했을 겁니다. 그 때문인지 요즘 부쩍 일에 매진하는 모습이 듬직해 보입니다. 특히 요즘은 친구나 저나 함께 힘든 한 달입니다. 쉬는 날 없이 내달리며 숨이 차 오를 시기죠. 지난 주 문득 전화가 와서 고기 잡으러 가잡니다. 미국에서 잠시 출장 왔던 친구와의 술자리에서 했던 낚시 이야기 덕에 그동안 쌓이 스트레스를 풀고 싶다고 합니다. 당연히 콜~~~~ 입니다. 그런데 오겠다고 한 날 바다 날씨 정보가 심상찮습니다. 바람에 비소식까지........ 그러나 친구가 도착한 새벽..... 비소식이 언제 있었느냐는 듯이 구름만 다소 낀 날씨에 생각보.. 더보기
옥림 북여 포인트 벵에돔 조과 오늘까지는 그럭저럭 날씨가 받쳐 주지만, 내일부터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다음 주는 바람이 많이 분다는 예보입니다. 덕분에 한 일 주일 정도는 낚시를 못 가겠다 싶어서 오늘 새벽 옥림 쪽으로 벵에 사냥을 다녀왔습니다. 수온이 많이 오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벵에는 피어 올랐습니다. 단지 갯바위 가까운 곳은 자리돔과 망상어들이 들끓어서 제대로 입질 받기는 어려웠고, 발 앞에 잡어를 모아두고 장타를 쳐서 피어오른 벵에의 입질을 받아 냈습니다. 아직 올해는 학원 식구들에게 벵에 맛을 보여주질 못해서 내심 오늘은 마릿수 조과를 욕심내 보았지만 역시 아직은 실력이 많이 모자란가 봅니다. 오늘 정욱이에게 배운 새로운 벵에 조법도 연습하고 응용해서 어떤 상황에서도 벵에를 뽑아내서 마릿수 조과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 더보기
벵에 잡으러 가서 만난 대단한 잡어~~~ 6월 2일......... 예보상으로는 풍속이 5~8m로 나온 날입니다. 그러나 역시 구라청의 명성 그대로 풍속 10m는 나온 것 같습니다.... ㅡ.ㅡ+ 어쨌든 최근 들어 날씨도 좋아지고, 수온도 제법 올라왔다는 소식에 벵에 사냥을 떠났습니다. 늘 그렇듯 평일 오전 8시부터 12시 경까지 열심히 낚시 했습니다. 벵에 활성도가 높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제로찌 채비에 목줄 3m로 시작했습니다. 밑밥은 크릴 2 + 벵에알파 파우더 1 + 벵에알파 빵가루 2, 미끼는 크릴과 빵가루를 준비 했습니다. 첫 캐스팅에 27짜리 벵에가 힘을 쓰며 올라 옵니다. 오~~~~~ 뭔가 조짐이 좋아 보입니다. 편광안경 너머로 밑밥이 투척된 곳에는 시커멓게 고기떼가 몰려 듭니다만.... 벵에보다는 망상어가 훨씬 많아 보입니다. .. 더보기
벵에돔의 맛있는 변신 2011년 구조라 방파제에서 잡은 첫 벵에돔은 맛있게 변신을 한 후 가족들 몸 속으로 고이 모셨습니다~~~ ^^ 낚시는 세 가지 맛으로 한다고 그러죠... 눈맛, 손맛, 입맛까지.. 눈맛.... 찌가 스르르 잠기다가 쭉 빨려 들어갈 때의 황홀함.... 손맛...... 챔질을 한 후 릴링과 펌핑을 반복하면서 느껴지는 짜릿함..... 꾹꾹 꾸욱꾹 쳐박는 감시..... 잘 올라오는 듯 하다가 발 앞에서 다시 밑으로 쳐박는 벵에..... 챔질과 동시에 먼바다로 차고 나가는 참돔..... ^^; 그리고 낚시의 최종 종결자.... 입맛..... 이건 중독되고 나면 횟집에서는 회 먹기가 좀 그렇습니다~~~ ㅎㅎ 오늘도 역시 회와 매운탕으로 낚시를 종결 지었습니다. 오랜만에 칼을 잡아 보았습니다..... 덕분에 회 뜨.. 더보기
2011년 첫 벵에돔-구조라 방파제에서 드디어 고딩들 중간 고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아~~~ 물론 어린이날을 가운데 끼고 양쪽으로 영어와 수학은 남아 있지만 말이죠.... ^^; 금년에는 이전까지 볼 수 없는 진귀한 모습을 난생 처음 만났는데요..... 거제 지역 고등학교들 중간 고사 기간이 통일이 되었다는 겁니다.... ^^ 거기에 덤으로 국어 교과목은 모든 학교가 5월 4일에 끝난다는 사실입니다. ㅎㅎㅎ 덕분에 일, 월, 화요일까지 고1부터 고3까지 하루 4~5개 반씩 빡세게 시험 마무리 해 주고, 오늘부터 기나긴 일주일 간의 휴가에 돌입했습니다... ㅎㅎㅎ 덕분에 그간 묵혀 놓았던 낚싯대와 릴에 긴장감을 좀 주기 위해 조금은 피곤한 몸을 이끌고 출조를 감행했습니다. 처음 가 볼까 했던 곳은 근포나 양화 쪽이었는데요..... 아무래도 아.. 더보기
내생애 첫 감성돔~~~~~~ 9월 19일...... 추석 연휴 첫 날..... 밤 늦게 정욱군의 조황 속보를 보고 마음이 확~~~ 망치 쪽을 향하려 했으나, 배시간을 맞추지 못하는 바람에 망치쪽 출조가 무산되었다...... 지세포 마리너호를 찾아가니 역시 3시에 이미 출조를 완료했고, 서이말 쪽 물색이 탁하다는 마리너호 사모님 말씀 덕분에 지세포 출조도 접고.... 결국 향한 곳이 양화 도보 포인트...... 새벽 4시 반 경에 도착했는데 이미 차량이 두 대 서 있었다.... 헐~~~ 둘 다 승용차...... 과감하신 분들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기차가 어둠을 헤치듯 어두운 갯바위를 조심스레 이동해서 포인트로 진입.... 채비는 05호 전자찌, 05호 수중찌를 달고.... 낚싯대를 펴고 목줄을 매려는데.... .. 더보기
샛비 포인트 조황 정욱이, 장일준님과 함께 2주 연속 수요일 벵에 번출을 다녀왔다. 태풍 곤파스가 서해안으로 북상중이라고는 했지만, 바다 상황은 비교적 잔잔한 편이었다. 샛비 삼여 포인트에 내린 시각은 대략 6시 20분 경.... 이미 해는 떠오른 상태.... 바다 색도 괜찮고, 수온도 적절한 편이었다. 정욱이가 씨알 좋은 놈으로 손맛을 봤다는 곳이라서 내심 기대를 했다. 첫 캐스팅부터 입질이 다소 약기는 했지만 25급 벵에가 올라온다. ㅎㅎㅎ 분위기 좋다... 그렇게 몇 수를 낚고 있는데, 점점 물 색이 탁해진다..... 수온도 내려가고, 물도 빨라지면서 각종 쓰레기와 거품까지 밀려 온다.... 왼쪽, 오른쪽으로 번갈아가며 물이 시냇물처럼 흐르더니 입질은 뚝 그쳐버린다.... 헐............ ㅠ.ㅠ 이후로 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