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에 살면서 외식보다는 집에서 직접 요리를 만드는 쪽으로 식생활의 방향을 잡다보니...
한국에서도 외식보다는 집에서 이것 저것 먹거리에 도전해 보는 경우가 많다.
이제는 김치 정도는 수십 포기씩 김장 담그는 것만 아니면 한 끼 식사 준비하는 것처럼 저질러 버리고,
닭 볶음탕은 이제는 거의 달인 수준에 이르셨고,
귀국 후 처음 도전 했던 찹스테이크도 이제는 제법 맛을 낼 줄 알고,
어쨌든 수시로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에 많이 익숙해져 있는 요즘...........
마님께서는 궁극의 맛에 도전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름하여 된장 만들기............. ^^;
헐~~~~~ 이제는 장까지 만들어서 잡수시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를 비롯해서 장모님이나 처형들이나 모두 말렸지만.....
한 번 마음에 품은 것은 어떻게든 반드시 실천을 하셔야 풀리는 성격이시라....
결국은 저지르고 말았다.....
저질러 버린 것을 중단 시킬 도리도 없고....
나에게 남은 길은 미움 받지 않도록 착실히 도와드리는 것 뿐..... ㅠ.ㅠ
국산 대두를 물에 하룻동안 불린다.
흠.......... 저 콩들이 된장이 된단 말이지..... 신기하네.... ^^;
물에 불린 콩을 커다란 찜통에 넣고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콩이 골고루 불도록 저어 줘야 한다....
다 끓인 콩을 이제는 부숴서 반죽처럼 만들어야 하는데.....
철저히 원시적인 방법을 사용하게 된다......
바로.......... 발로 밟아서 으깬다....
그러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고~~~~
바닥에 돗자리를 깔고........ 그 위에 비닐과 마대 자루.....
마대자루에 끓인 콩을 담고 자루 입구를 꽉 묶는다.
그리고는 비닐을 덮어 주고.....
비닐이 찢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그 위에 수건을 덮는다.
그리고는 발로 사정없이 밟는다.........
콩이 일일이 잘 으깨져야 하기 때문에 맨발보다는 신발을 신고 밟는 편이 더 좋다.....
그렇게 해서 으깨진 콩 자루..........
그 으깨진 콩을 도자기 만들 듯...(?) 아니면 찰흙으로 공작 하듯.... (?)
메주를 만들어 주면 된다.
베란다에서 열을 맞추어 선 오늘의 작품들.........
베란다에는 김장을 위해 구입한 마늘 한 접이 매달려서 말라가고 있고,
바닥에는 된장으로 환골탈태 하기 위해 때를 기다리는 메주들이 늘어 서 있고....
베란다만 보면 어느 시골집의 풍경 같다.... ㅡ.ㅡ
.....................................................
.......................................................
그렇게 해서 대략 일 주일 정도 지난 후...........
어렸을 때 시골에서 보았던 메주의 모습으로 점점 진화해 하고 있다....
이 정도 되니 이제 베란다 문을 열면 메주 특유의 향기도 밀려오게 되고....
우리집의 겨울은 그렇게 토속적으로 익어가고 있었다.... ^^;

한국에서도 외식보다는 집에서 이것 저것 먹거리에 도전해 보는 경우가 많다.
이제는 김치 정도는 수십 포기씩 김장 담그는 것만 아니면 한 끼 식사 준비하는 것처럼 저질러 버리고,
닭 볶음탕은 이제는 거의 달인 수준에 이르셨고,
귀국 후 처음 도전 했던 찹스테이크도 이제는 제법 맛을 낼 줄 알고,
어쨌든 수시로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에 많이 익숙해져 있는 요즘...........
마님께서는 궁극의 맛에 도전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름하여 된장 만들기............. ^^;
헐~~~~~ 이제는 장까지 만들어서 잡수시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를 비롯해서 장모님이나 처형들이나 모두 말렸지만.....
한 번 마음에 품은 것은 어떻게든 반드시 실천을 하셔야 풀리는 성격이시라....
결국은 저지르고 말았다.....
저질러 버린 것을 중단 시킬 도리도 없고....
나에게 남은 길은 미움 받지 않도록 착실히 도와드리는 것 뿐..... ㅠ.ㅠ
국산 대두를 물에 하룻동안 불린다.
흠.......... 저 콩들이 된장이 된단 말이지..... 신기하네.... ^^;
물에 불린 콩을 커다란 찜통에 넣고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콩이 골고루 불도록 저어 줘야 한다....
다 끓인 콩을 이제는 부숴서 반죽처럼 만들어야 하는데.....
철저히 원시적인 방법을 사용하게 된다......
바로.......... 발로 밟아서 으깬다....
그러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고~~~~
바닥에 돗자리를 깔고........ 그 위에 비닐과 마대 자루.....
마대자루에 끓인 콩을 담고 자루 입구를 꽉 묶는다.
그리고는 비닐을 덮어 주고.....
비닐이 찢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그 위에 수건을 덮는다.
그리고는 발로 사정없이 밟는다.........
콩이 일일이 잘 으깨져야 하기 때문에 맨발보다는 신발을 신고 밟는 편이 더 좋다.....
그렇게 해서 으깨진 콩 자루..........
그 으깨진 콩을 도자기 만들 듯...(?) 아니면 찰흙으로 공작 하듯.... (?)
메주를 만들어 주면 된다.
베란다에서 열을 맞추어 선 오늘의 작품들.........
베란다에는 김장을 위해 구입한 마늘 한 접이 매달려서 말라가고 있고,
바닥에는 된장으로 환골탈태 하기 위해 때를 기다리는 메주들이 늘어 서 있고....
베란다만 보면 어느 시골집의 풍경 같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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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서 대략 일 주일 정도 지난 후...........
어렸을 때 시골에서 보았던 메주의 모습으로 점점 진화해 하고 있다....
이 정도 되니 이제 베란다 문을 열면 메주 특유의 향기도 밀려오게 되고....
우리집의 겨울은 그렇게 토속적으로 익어가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