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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이야기

오랜만의 감성돔 조황

날이 점점 차가워지면서......
감성돔의 씨알도 굵어지기 시작했나보다.....
더불어 마릿수 조황은 드물어지는 것 같고....
여기저기서 올라오던 조행기들도 뜸해진다는 느낌이고.....
곧 영등철이 시작되면 대물이 나온다고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대물 한 마리보다는, 씨알이 조금 잘더라도 여러마리 마릿수로 낚는 맛이 더 좋은데....
물론 대물을 잡아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날씨가 더 추워지면 무슨 낚시를 해야 할까???
호래기??  뽈락???  학공치????
올 해 6월에 시작한 벵에 낚시부터......
11월과 12월의 감시 낚시까지..........
짧은 경력에 미천한 실력이지만, 거제도에서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나고,
실력 좋은 분들을 만나 많이 배우기도 했지만....
그래도 역시 낚시는 어렵다는 것.....
맨날 공부하고, 채비 하면서, 밑밥 던지면서, 찌를 흘리면서....
배웠던 것을 머리 속에 떠올리지만.....
막상 찌가 사라지고 나면 머리 속이 하얗게 변하면서
챔질도 강하게.... 릴링도 조급하게..... 펌핑은 아예 안드로메다로~~~~

그래도 이 겨울이 지나고 다시 봄이 오면....
그동안의 짧지만 소중했던 인연들과,
무한히 복받는 거제의 자연과 함께....
소중했던 2010년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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