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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의 소통

다음 아고라에 미네르바가 있다면..... - 서프 펌

청와대에는 [쥐네르바]라는 분이 계신다.
이분의 재주가 아주 신묘하기 그지 없다.
지껄이기만 하면 전부 반대로 개박살 난다.
일종의 법칙으로 자리잡았다.
안되는 쪽으로만 쫓아가기로는 좃선과 쌍벽을 이룬다.

주식얘기하면 주식 박살나고
환율 얘기하면 환율이 날라 다닌다.
국제적 개망신은 덤이다.

아고라의 '미네르바'를 남들이 '네티즌 경제 대통령'이라 부르는 반면
청와대 '쥐네르바'는 지 아가리로 '경제대통령'이라고 구라를 까고 다닌다.

미네르바가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때부터 한국의 암울한 미래를 예측했다면
쥐네르바께서는 수개월전에 국밥을 말아 쳐먹으며..
자신이 '나라를 말아먹겠다'는 의지를 피력하시었다.

미네르바가 자신을 '고구마 팔던 늙은이'라고 밝힌 반면..
쥐네르바는 남들이 '저 위장전입하던 늙은이'라고 욕을 해댄다.

네티즌들이 미네르바의 직업을 궁금해 하는 반면...
국민들은 쥐네르바의 '진짜 국적'을 궁금해 한다.

미네르바가 해박한 금융지식과 경제이론, 통계 등을 바탕으로 글을 쓰는 반면..
쥐네르바는 그냥 무당 굿하듯이 아무말이나 지껄여댄다.
지껄인 말에 절대 책임 안지는 행위 또한 '쥐네르바'님의 덤이다.

미네르바에겐 찬사가 쏟아지고
쥐네르바에겐 욕찌거리가 홍수를 이룬다.

그것이 '사이버 경제대통령'과...
'사이비 경제대통령'의 차이인가?

 

 

 

*주석:

로마신화에서 '미네르바'는 공예·직업·예술등을 관장하는 '지혜의 신'인 반면..
'신화는 없다'에 나왔던 '쥐네르바'는 구라,발뺌,뻥을 관장하는 '자해의 신'이다.
주변의 모든 것들을 안되게 만드는 '말아먹기'의 신이란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