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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분수

여름휴가 - 부산 송도 해수욕장 부산에 도착해서 하루를 보낸 후 다음 날은 작은처형네와 하단에서 가까운 송도 해수욕장으로 갔습니다. 원래는 삼락 공원 수영장에 갈 생각이었으나, 공나물 시루처럼 빽빽하게 들어찬 수영장을 보고는 일찌감치 발길을 돌렸습니다. 부산 송도 해수욕장은 부산에서 제일 처음으로 개장한 해수욕장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어렸을 때는 물이 더러워서 이용객이 점점 줄어 들었고, 거의 폐장 위기까지 갔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 사람들과 기관들의 노력 덕분에 이제는 많이 깨끗해진 모습을 갖추었고, 음악 분수나 바닥 분수, 인공 폭포 등으로 볼거리도 갖춘 제대로 된 해수욕장의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해운대나 광안리, 송정보다는 확실하게 한가로운 모습입니다. 해수욕장 뒤편으로는 고층 아파트들이 들어.. 더보기
연날리기 어버이날.... 아버지 어머니를 모시고 명지 활어 센터에서 푸짐하게 회를 먹고, 다대포에서 잠깐 바람을 쐬고 왔습니다. 다대포 해수욕장은 대대적인 토목공사 중이었습니다. 어떤 모습으로 재탄생 하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해수욕장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대규모로 흙과 모래를 퍼 나르면서 뭔가를 만들고 있더군요. 초대형 바닥 분수도 보고, 노점에서 연을 사서 날렸습니다. 이 날따라 바람이 별로 없어서 연을 날리는데 자꾸만 실패하다가.... 민중이와 시우가 아빠의 도움이 없이도 때맞춰 불어준 바람을 따라 연을 높이 올리는데 성공했습니다. 둘 다 뿌듯함에 기분이 날아 갈 듯 했습니다. ^^ 세계 최대 규모라고 하는 바닥 분수입니다~~~~ 갈아 입을 옷이 없어서 분수에서 맘 놓고 신나게 놀지는 못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