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향소 썸네일형 리스트형 부산시청 김대중 대통령님 분향소를 다녀왔습니다. 노짱님을 보내드린지 채 100일도 지나지 않았는데 또 한 분의 거목이 가셨습니다. 97년이었던가요....... 처음 맞았던 대선..... 동아리방에서 한아름 술을 사다 놓고 선후배들과 함께 대선 개표 방송을 지켜보았습니다. 그 때는 출구조사 결과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개표 초반부터 이회창 후보가 앞서나갔습니다..... 모두들 비장한 얼굴로 사다 놓은 술에는 아무도 손을 대지 못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역전 하는 순간에 모두 다같이 건배를 외치며 술판을 시작하자고 했었거든요.... 마음을 졸이며 개표방송을 지켜보다 점점 표 차이가 줄어들고..... 마침내 역전 하는 순간 동아리방은 거의 아수라장이 되었지요. 함께 노래를 부르고, 얼싸 안으며 환호를 하고...... 그렇게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첫 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