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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의 소통

노무현이 그렇게 무섭나??? - 아고라 펌

 

50을 앞둔 저는 지난 30여년간 참으로 많은 것을 보아 왔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시해, 전두환, 노태우의 신군부 정권, 김영삼, 김대중으로 이어지는 민주화 세력의 정권장악 그리고 노무현정권의 탄생으로 이어진 일련의 과정을 보았습니다...

 

그중에 노무현 정권은 한국의 역사상 아주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노무현 정권은 “성숙한 시민사회의 정립”을 모토로 “참여정부”라는 독특한 슬로건을 갖고 노무현대통령 스스로가 권위를 파격적으로 파괴하면서 왜곡된 기득권층과 대립의 칼날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미완성으로 정권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정권이 바뀌고 1년이 지나서부터 현 정권이 또다시 전 정권을 핍박하는 행태가 21세기 첨단의 시대에 자행되고 있습니다...

 

참으로 통탄스럽고 부끄러운 부분입니다...

이전의 보수 찌라시들은 노무현 대통령을 고졸대통령의 컴플레스라는 자극적인 용어를 사용하면서 매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작태를 보면 현정권이야 말로 “노무현에 대한 콤플렉스”를 너무 민감하게 소인배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해 볼때 현 정권 입장에서 보면...노무현 전대통령은 오르지 못할 산과 같은 존재입니다...

 

그 이유는 노무현 전대통령은 “지는 게임을 할줄 알고, 지는 게임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가치를 창출하고 행동하며 궁극적으로 승리를 창출하는 분” 이기 때문입니다...

 

항상 양지만을 지향하고 경제적 이익에만 몰두하였던 현정권의 인적인프라의 한계를 넘어선 도덕적, 규범적, 행동적 가치를 보이지 않게 형성하였던 것입니다...

 

이 부분이 현 정권이 넘어서지 못하는 부분이며 현 사태를 발생시킨 이유인 것입니다...

그 세부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노무현 정권은...

 

1. 경제적으로 내실을 키웠습니다...

노 정권은 현 정권처럼 747같은 어설픈 먹물의 논리를 주장하지 않습니다...누가 어떤 흠을 잡더라도 노무현정권의 경제성적표는 괜찮습니다...

 

사실 2003, 4 년도의 카드대란의 극복같은 부분은 상당한 평가를 받아야합니다...

반면에 주택정책 같이 잘못된 부분도 있으나 주택부분은 한국경제의 문제가 풍선효과로 표출된 것입니다. 즉 시기적으로 표출될 문제가 노정권에 표출되었을 뿐입니다...

 

물론 잘못된 부분에 대한 비판은 정당한 것이며 이 부분 역시 역사적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그렇지만 O.E.C.D의 평가와 외국의 경제전문가들도 노정권의 경제정책에 대한 정권차원의 평가는 괜찮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 관료사회에 다원적 가치를 형성하였습니다...

아직도 한국의 관료사회는 관료제 고유의 병폐가 남아있지만 노 정권은 평검사와의 대화, 탄핵사태 등을 통하여 명시적으로 보이지 않지만 한국의 관료사회에 엄청난 변화를 주도하였습니다...

 

그 변화의 주 목적은 합리적 의사결정 과정의 중요성 도출 이었습니다...

자칭 보수 찌라시들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토론을 통한 합리적 의사결정 과정의 중요성”은 상당 부분 성공하였습니다...

 

현정권의 차관급인사가 “관료사회의 좌파 운운...”하는 것은 전문성이 부족한 무지의 소견을 억지로 유식한 척 표현 한 것이지 그 본질은 “합리적 의사결정에 대한 자연적인 반동내지 반발”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관료제의 본질은 “합리성, 합법성, 합목적성 이지 정치적 좌파, 우파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이 현 집권세력이 초월하지 못하는 부분입니다...

 

최근 공기업을 빙자하여 한국의 관료계에 엄청난 압박을 가하고 있지만 현 집권세력의 의지와 실력으로는 역부족입니다...이부분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콤플렉스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언론에 보도된 신영철 대법관에 대한 평검사들의 의견은 현 정권 인사들에게 상당한 충격을 주었을 것 입니다...

 

3. 정치적 권력의 행사를 자제하였습니다...

지난 2006년 지방자치 선거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정치개입을 하지 않았습니다...그 결과 전 세계 정치역사에 유례가 없는 선거를 통한 집권세력의 완패 내지 궤멸이라는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그러나 노무현대통령은 어떤 부분에서든지 당시 선거에 개입하지 않았습니다...

권력의 속성상 그 행사를 자제 한다는 것은 사실 마약을 끊기보다 더 어려운 부분입니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은 이를 실현 하였습니다...현집권세력이 가장 아픈 부분이 바로 정치권력의 행사라는 부분일 것입니다...

 

그리고 정치권력의 행사를 위한 명분을 축적하기 위하여 노전정권의 도덕적 부패라는 허상을 현실로 바꾸기 위하여 발버둥을 치고 있음을 지각있는 대한민국의 국민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4. 자주국방 및 자주외교를 실현 하였습니다...

세계최고 성능의 흑표전차,T-50 고등훈련전술기,세종대왕 함,독도함,200m짜리 해경 순항함 등 최근 몇 년사이에 우리 힘으로 개발한 무기들입니다...

 

뿐만 아니라 한미 전작권,쪽발이들의 독도 망언에 대한 대통령의 특별 담화등이 과연 우리의 대외 외교력과 국력에서 쉽게 결정하고 할 수 있었던 일 일까요...??

 

어린쥐(orange)를 찾는 현 집권세력에서는 언감생심 꿈도 못 꿀 일 입니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은 행동으로 보여 주었고, 부시와의 회담에서 부시의 불분명한 대답을 재차 확실히 요구하는 배짱과 "국민 여러분...독도는 한국땅입니다..." 라는 한마디 말로 장마철 개구리 같이 떠들던 일본아이들을 정리하였습니다...

 

명분과 원칙이 수반되면 그것을 행동으로 보여준 대통령이 바로 노무현 대통령이었다는 사실입니다...

현 정권이 너무도 인정하기 싫어하는 부분입니다...

 

5. 언행일치를 보여 주었습니다...

전두환,노태우,김대중,김영삼 이 시람들 대통령으로 재임시 모두 고향이야기를 하며 정권퇴임 후 고향에서 유유자적한 생활을 할 듯이 떠들었지만 모두 서울에 남아 죽기 전까지 권력을 끈을 놓지 않으려 망언과 발광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은 퇴임 한 바로 그날 고향으로 낙향하여 “친환경 농업”을 몸으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지금 정권 퇴임후 어디로 갈 것 입니까? 포항입니까? 일본입니까? 아니면 오매불망 사모하는 미국입니까?...

 

바로 위와 같은 이유가 노무현 전대통령이 핍박을 받는 이유입니다...

즉, 정치적, 규범적, 실천적 가치의 최정상에 노무현의 보이지 않는 벽이 있다는 사실이 현 집권세력의 몸서리치는 공포의 대상인 것입니다...

하지만 그같은 이유로 전직대통령을 강아지 집단을 통하여 물어 뜯게 하는 것은 온당치 않습니다...

 

 

자신있습니까?

자신이 있다면 장자연리스트부터 똑바로 조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