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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미각

역시 회는 소주와 함께 해야 제 맛~~~~

거낚사 회원 분들과 장승포 해안도로에 벵에돔 번출을 다녀왔다.

장승포 해안도로 쪽 도보 포인트는 내려가는 길이 모두 유격 수준이라 들어서 망설이고 있던 곳인데,

오늘 다녀 온 곳은 내려가는데 5분밖에 걸리지 않는 착한 곳이었다.

ㅎㅎㅎ 점점 도보 포인트 데이타가 늘어가고 있다... 반가운 일이다.... ^^;

거의 6시간을 낚시를 했으나 초반에 올라온 씨알급 벵에돔 외에는 술벵이 천국이었다.

그래도 덕분에 정욱씨 외에 잡어대장님, 전설의 꼴방님, 거제도 수달님, 민폐님의 얼굴을 볼 수 있는

영광스러운 날이기도 했다.

밤을 새워버린 피곤함으로 멍하지만 않았어도 이어진 능포 방파제 모임에도 참석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움을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벵에돔 몇 마리와 술벵이로 회를 떠 놓고....

잠시 눈을 붙인 뒤 마님께서 만드신 소름돋을 정도로 맛있는 감자탕과 함께 저녁을 먹었다.

평일 낮에 함께 할 수 없었던 소주도 함께한 흐뭇한 저녁 식사... ^^;




첫 캐스팅에 올라왔던 씨알 좋은 벵에돔.... 재어보니 27cm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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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회와 함께 소주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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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님께서 솜씨를 발휘하신 감자탕~~~
김치찜과 감자탕의 경계를 절묘하게 무너뜨린 오묘한 솜씨~~~~
감자탕이나 매운탕 등의 국물과 소주를 함께 할 때면 늘 팔에 소름이 돋는데...
민중이랑 시우는 그걸 무척이나 재미있어 한다~~~
오늘도 감자탕 국물을 한 숟갈 떠서 나한테 주면서
"아빠 닭살 보여 주세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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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에돔과 술벵에가 함께 한 자연산 회....
한 세 시간 정도 냉장실에서 숙성을 시켰는데...
그 세 시간이란 곧.... 장만을 끝내고 내가 시체처럼 쓰러졌다 일어난 시간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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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탕 역시 소주와 뗄 수 없는 좋은 친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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