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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시우네 생활

2010 혜성유치원 가을 운동회

2010년 10월 30일 토요일.....

시우가 다니고 있는 혜성유치원 운동회가 열린 날이다....

운동회고 뭐고 시큰둥 했던 민중이와는 달리 시우는 운동회 며칠 전부터 불타는 승부욕으로 운동회 날만 손꼽아 기다렸다.

운동회 당일인 오늘은 새벽같이 일어나서 들뜬 마음을 온 집안에 뿌리고 다녔다...

오후 1시.... 운동회 장소로 향하는 시우의 표정은 비장함과 즐거움으로 가득 차 있었고, 민중이는 이제서야 동생의 운동회가 부럽고 아쉬운지 지가 더 신이 나서 여기저기 설치고 다닌다...

날씨는 화창했지만 다소 센 바람 덕분에 쌀쌀해서 운동회 하기에는 딱 좋은 날씨였다.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놀면서 승리를 다짐하는 V를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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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체조는 역시 국민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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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준비 체조....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대학 때 이 노래로 하는 몸짓이 참 재미 있었는데.... ^^;
어느덧 아들래미 유치원 운동회에서 이 노래를 들으니 몸짓은 달라도 그 때 기분이 나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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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m 달리기~~~~  요 네 명이 시우네 파랑반의 에이스들이란다....
시우는 역주해서 1등으로 골인하고....
이름표에는 '치타'를 붙였다.  1등은 치타, 2등은 얼룩말, 3등은 토끼, 4등은 거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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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질 수 없는 엄마들 달리기~~~~~
김여사께서는 1조로 출전하여 역주를 했으나 역부족.... 3위로 골인하셨다...
맨 앞에서 1위로 달리는 저 아주머니의 스프린터 자세를 보면 엄청난 포스가 느껴진다...
그래..... 우리 김여사께서는 조 선택을 잘못 하신 게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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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의 장애물 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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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깔모자 뺏기는 아빠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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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는 무려 홍팀의 모자를 3장이나 빼앗았다~~~~ 청팀의 승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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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다리기에 임한 시우의 비장한 표정.........
인원 수가 두 명이 적었던 관계로 아쉽게 줄다리기는 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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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회의 하이라이트..... 릴레이 경기~~~~
시우네 청팀이 인원수가 적었던 관계로 시우는 두 번째 주자와 마지막 주자를 겸했다.....
두 번째 주자로 나서서는 앞에 뛰는 친구를 가비얍게 제쳐버리는 놀라운 질주를 보여주기도 했다... ^^;
근데..... 마지막 주자를 세 바퀴나 돌려버리는 바람에 졸지에 시우는 네 바퀴나 돌아 버렸다....
마지막 바퀴에서는 헐떡대며 체력의 한계를 느꼈고....
이미 앞에서 벌여져버린 차이를 극복하기에는 체력이 모자랐다.... 결국 7살반 릴레이에서는 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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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까지 끝난 상황에서 청팀은 850점 : 홍팀은 900점........ 시우네 청팀이 50점을 지고 있는 상황...

마지막 승부의 추는 부모님 릴레이 경주로 결판....

100점을 걸고 달린 부모님 릴레이 경주에 시우네 아빠는 청팀 마지막 주자로 출전.... ㅡ.ㅡ

상대팀 마지막 주자를 보니 오~~~ 달리기의 포스가 무지 느껴지고...

부담을 느낀 시우네 아빠는 앞에 있는 다른 아버지분과 자리 교체를 시도했으나....

모두들 달리기를 잘 못한다면 사양했고...... 결국 시우 아빠는 마지막 주자로 질주....

앞 주자들이 차이를 많이 벌여놓은 관계로 두 바퀴를 돌면서 제법 따라 잡히기는 했지만,

무사히 1위로 골인~~~~ 청팀에 100점을 획득해 주고~~~  청팀에 승리를 선사하다~~~~

선물로 자반 김을 획득하다..... ^^;

결국 오늘의 운동회는 시우네 청팀이 950 대 900으로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