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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시우네 생활

2011 두 아들의 운동회

작년에 5월의 운동회를 겪은 터라 새삼 신기하지는 않은 5월의 운동회입니다.
올해는 시우도 국산초등학교에 1학년으로 입학했기에 시우로서는 첫 초등학교 운동회입니다.
릴레이 선수로도 뽑혔고, 워낙에 애살이 많은 녀석이라 며칠 전부터 운동회를 많이 기다리고, 기대했습니다.
민중이는 다행히도 작년보다는 좀 더 운동회에 관심을 갖고, 율동 연습에도 열심히 참여를 했습니다.
단지 올해도 릴레이 선수는 되지 못했다고 합니다.
달리기 시합 없이 그냥 작년에 릴레이 선수였던 친구들을 릴레이 선수로 뽑았다는군요.....

올해도 역시 1~3학년은 오전에, 4~6학년은 오후에 행사를 가지는 바람에 시우는 오전, 민중이는 오후..... 꼼짝없이 오전부터 오후까지 운동회를 지킬 수밖에 없었습니다... ㅠ.ㅠ



만국기가 펄럭이는 국산초등학교 운동장입니다.


1학년들 공굴리기 경기입니다.  공울 굴리다가 이렇게 온몸으로 공을 타고 넘는 광경이 수시로 연출 됩니다... ^^
마음은 급하고 아직 1학년들이다보니 몸은 따라주지를 않고..... ㅎㅎㅎ
그래도 저렇게 온 몸으로 뒤집어져도 툭툭 털고 일어나 신나게 공을 굴려댑니다. ^^


드디어 시우의 차례입니다.
다행히 온 몸으로 공을 굴리지는 않고 잘 들어 옵니다~~~~ ㅎㅎ


1학년들 달리기 시합입니다~~~~  머리에 청백 띠를 맨 친구들이 릴레이 선수입니다.
시우는 자신있게 1위로 골인 합니다~~~~~


늘 옆에 같이 있던 친구랑 함께 포즈를 취해 봅니다. ㅎㅎㅎ


드디어 운동회의 꽃~~~~ 청백 계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청백 각각 2개조씩 총 4개 조가 경주를 합니다.
시작부터 청군이 크게 앞서 나갔습니다. 청군 두 팀이 모두 앞자리를 차지하고, 백군은 거의 반 바퀴 가까이 뒤로 쳐졌습니다.
시우네 조는 2위로 경기를 마쳤고, 시우는 신나게 달렸습니다.


오후 시간......... 시우는 운동회를 신나게 마치고, 급식을 먹고, 운동장 곳곳에서 신출귀몰하며 친구들과 뛰어 놀고, 드디어 민중이 시간이 되었습니다.
4학년 필드 경기.....  독도는 우리 땅......  우리가 지키자~~~~~
재미는 좀 덜했지만, 좋은 의미의 경기였습니다.


대학 때 자주 불렀던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는 어느덧 유딩과 초딩들의 전유물이 되었습니다.
작년 시우네 유치원 운동회 때도 율동을 하더니, 이번에는 민중이가 율동을 하는군요~~~
참.. 상전벽해라고는 하지만... ^^;


민중이도 달리기 대기 중에 친구랑 포즈를 잡아 봤습니다~~~~ ^^


고학년 남학생들에게는 운동회의 꽃이 아무래도 기마전이 아닐까 합니다.
아이들 표정이 모두 환합니다... 그래서 저절로 가슴도 환해 집니다~~~ ^^


민중이는 달리기 시합에서 2등과 엄청난 거리를 두고, 뒤를 돌아보는 여유까지 보이며 1위로 골인 합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 잘 달리면서 릴레이 선수는 안 되냐고????? ㅎㅎㅎ
내년에는 꼭 릴레이 선수가 되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