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절대미각

경주 맛집 - 옛고을 토속음식

대릉원, 첨성대, 안압지까지 자전거로 한 바퀴 돌았습니다.
시우와 아빠가 한 팀, 선아와 민중엄마가 한 팀, 처형과 유종이가 한 팀으로 2인승 자전거를 탔고, 민중이는 혼자 자전거를 몰았습니다.
열심히 놀고, 구경하고 나니 허기가 지는 것은 당연지사~~~~~
콘도로 돌아오는 길에 있는 옛고을 순두부 (토속식당)로 갔습니다.

특별히 알아본 맛집은 아니기도 했고, 일반적으로 관광지 음식점 음식이 그저그런 맛에 가격만 비싼 경우가 많아서 걱정이 좀 되었습니다.
그러나 생각 이상으로 깔끔하고 훌륭한 맛에 배도 든든해지고, 기분도 좋아졌습니다.


삼겹 훈제 두부 보쌈입니다.
고기 질도 훌륭했지만, 특히 두부가 아주 맛있었습니다.
직접 만든 손두부로 보였는데요......  따뜻할 때는 정말 맛있었고, 조금 식고 난 후에도 전혀 잡스런 맛이 없이 깔끔했습니다.


작은 처형이 육고기류를 못 드시는 관계로 생오리 양념구이를 주문했습니다.
푸짐하니 양도 많고, 양념도 맵거나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게 딱 좋았습니다.
특히 맵고 짠 음식에 익숙한 경상도 분들 보다는 서울 경기 지역 분들의 입맛에 딱 좋을 듯한 정도였네요.
아이들도 매워하지 않고 잘 먹어서 순식간에 바닥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