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릉원 근처에 있는 전주 청국장 불고기 쌈밥집.
경주월드에서 신나게 돌아다닌 후 부산으로 출발하기 전에 이 곳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경주로 출발하기 전에 검색으로 찾은 맛집이었는데요, 아이들은 고기를 좋아하지만 쌈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처형은 고기를 못 드시지만 쌈밥을 좋아하시고..... 그래서 이래저래 안성맞춤인 집입니다.
청국장에서는 냄새가 거의 안 났습니다. 덕분에 집사람과 아이들도 별 거부감 없이 잘 먹을 수 있었네요.
특히 유종이와 시우는 청국장에 밥을 비벼서 불고기와 함께 한 그릇을 뚝딱 해치웠고, 민중이 또한 두 그릇을 뚝딱 해치웠습니다.
경주월드를 누비고 다니느라 배가 많이 고팠나 봅니다.... ㅎㅎㅎ
기본 상차림입니다. 각종 밑반찬에 생선구이, 양배추쌈, 호박잎쌈, 미역쌈에 각종 쌈 야채들, 청국장과 뚝배기 불고기...
밑반찬 맛도 깔끔하고, 청국장은 특유의 냄새는 빠져 있지만 그 점이 오히려 청국장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거부감 없이 다가설 수 있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불고기도 양념이 잘 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은 청국장 + 불고기 양념으로 해서 밥을 비벼 먹어도 좋을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