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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

경주여행 - 대릉원(천마총)

여러가지 사연 덕분에 오후에 경주로 출발했습니다.  덕분에 오전의 엄청난 고속도로 정체는 피할 수 있었습니다.
경주에 도착하니 국립박물관 근처부터 보문단지 방향에서 나오는 차들로 경주 시내가 몸살을 앓고 있었습니다.
흠..... 우리 숙소가 보문단지 안에 있는데.....  빠져나오는 게 걱정이 되는군요.....
하지만 들어가면서 보니 강가에서 옆으로 빠지는 길 쪽은 차량이 없습니다...
ㅎㅎㅎ 네비게이션이 가르쳐주는 길이 이 길밖에 없나보다 싶었습니다.

리조트에 짐을 풀고 곧바로 대릉원을 향해 차를 움직입니다.
보문단지를 살짝 빠져 나올 즈음..... 오른쪽으로 빠집니다. 강변을 따라 경주 시내 방향으로 들어가는 길인데요....
강 건너편을 보니 우리가 들어올 때쯤 봤던 것과 전혀 차이없이 길 전체가 주차장입니다....
미리 경주 지도를 보며 샛길을 익혀두길 잘했습니다.
네비게이션이라는 문명의 이기가 항상 최선의 답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지요.... ㅎㅎㅎㅎ

다행스럽게 최악의 정체 구간을 피해 10분만에 대릉원에 도착했습니다.


어느덧 해는 서산 마루 가까이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한낮의 무더위도 한 풀 꺾인 상태였지요.


대릉원 입구에서 집사람과 조카 선아입니다. 선아는 요즘 중학생이 되면서 조금 새침해 진 편입니다.
사춘기가 왔나 봅니다.... ㅎㅎㅎ


커다란 무덤에 놀라워하면서 신기해 하는 초딩들입니다. ㅎㅎㅎ
대릉원에는 천마총을 비롯해 미추왕릉 등 여러 기의 고분이 있습니다.


천마총 내부에 전시되어 있는 금관입니다. 물론 모조품이지요......  진품은 경주박물관이나 국립 중앙 박물관에 있을 겁니다.. ^^


천마총 바로 앞에 있는 연못입니다. 분위가 고즈넉하니 좋군요.


대릉원에서 안압지로 향하는 길에 있는 또다른 고분군입니다.
경주는 온 시내가 박물관이고 묘지라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