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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

무형 문화재 26호 영산 줄다리기-쇠머리 대기

남들에겐 3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이 황금 연휴이겠지만

주말이 가장 바쁜 요즘 나에겐 3월 1일. 단 하루만이 황금같은 유일한 휴일이다.

민중이도 28일에 전지훈련에서 돌아왔고, 3월 1일은 휴일이고..........

그냥 그저이저하게 보내기엔 아까운 날.....

 

여러 곳을 검색 해보고, 조사해 봤지만 딱히 마음에 드는 볼거리, 놀거리가 없었는데.....

페이스북에서 후배가 '영산' 간다는 문장 하나에 갑자기 "이거다!" 싶은 생각~~~ ^^

태경이 고마워~~~~~

 

부랴부랴 준비 해서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영산으로 출발.

지금 가면 볼 만한 행사가 있을까 싶기도 했지만, 그래도 이래저래 풍물 치는 모습들은 많이 볼 수 있겠지란 조그만 기대감... ^^

 

영산 IC에서 내려서 좌회전 하자마자 거리는 축제 분위기가 한가득.

각종 음식점들이 먼저 맞이를 해 줬다.

거리는 복잡하고, 길가엔 주차된 차들로 빽빽했다.

적당히 한쪽 길가에 주차를 해 둔 후 행사가 열리는 곳을 찾아 걷기 시작했다.

 

다행히 소머리 대기가 곧 시작될 예정이고, 오후 4시에는 골목 줄다리기도 예정되어 있었다.

느즈막히 출발한 것 치고는 아직 볼거리가 많이 남은 셈.

 

쇠머리대기에 앞선 밀양 초등학생들의 밀양 오북 공연 마당이 먼저 시작되고,

잠시 짬을 내어 우리는 장터국밥에 파전, 막걸리로 일단 허기부터 채우고,

곧 시작된 쇠머리 대기.

그리고 골목 줄다리기.

 

짧은 여행이었지만, 볼거리는 실컷 즐기고 온 셈이다. ^^

 

 

 

 

쇠머리대기 시작.

청/홍으로 나뉘어 대결을 하는데, 차전놀이 비슷한 느낌.

경남대, 경상대 학생들과, 온 마을 주민들이 함께 참여했다는 느낌.

수많은 대나무 깃발도 뒤를 따르고~~~~

 

식전 행사로 열린 밀양 초등학생들의 굿판.

 

초등학생들의 밀양 오북춤.

그냥 뿌듯하고, 흥겹다는 느낌....... ^^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