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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

무형 문화재 26호 영산줄다리기 - 골목 줄다리기

오후 4시에 시작 된다는 골목 줄다리기.

영산 중앙로에서 진행이 된다길래 처음에는 행사 메인 도로가 중앙로인 줄 알았다.

교통 정리 하시는 경찰 아저씨께 물어보니 전혀 잘못 짚고 있었더군. ^^;

가르쳐 주신대로 영산초등학교 쪽으로 올라가 보니 풍물패가 길놀이 중이었고, 따라가니 곧 줄이 보였다.

 

운동회 때의 줄다리기를 떠올리면 전혀 엉뚱한 생각....... ^^;

커다른 새끼줄을 메고 양쪽 편이 만나면, 줄을 당기는 것이 아니라 고싸움처럼 줄 위로 양쪽편 사람이 올라가서 몸싸움을 하게 되는....

흥미로운 장면이었다.

양쪽 건물 옥상에는 수많은 사진작가들로 넘쳐나고~~~ ^^

양쪽 줄을 인도해 온 풍물패의 흥겨운 가락이 계속해서 넘쳐흐르고~~~~ ^^

정말 축제다운 분위기와 느낌~~~~

 

잘 왔다 싶다~~~ ㅎㅎㅎ

 

 

 

고싸움과 비슷한 골목 줄다리기 장면.

골목이라 줄의 크기가 좀 작은 듯 한데, 3일에 있을 줄다리기 행사에는 얼마나 큰 줄이 등장할지... ^^

줄다리기가 끝나면 이긴 편 줄을 너도나도 잘라가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그 줄을 가져가면 일 년 내내 액을 막고, 복을 준다고 한다. ^^

 

줄을 이끌고 가는 풍물패의 흥겨운 가락.

 

그야말로 온 마을의 축제라는 느낌이 가득하다.

분명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이 그리 많지는 않을텐데....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참가 했다는 느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