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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등대

거제도 서이말 등대 와현 해수욕장 입구에서 왼쪽편으로 서이말 등대 가는 길이 있다. 도로를 따라 끝까지 가면 유류 저장 탱크가 나오게 되고, 도로를 들어가고 곧 오른 편에 쇠사슬로 막아놓은 작은 도로가 있는데 그 길을 따라가야 서이말 등대를 만날 수 있다. 구절양장의 숲속 일방 도로를 따라 10여분을 달려야 등대에 도착하게 되는데, 등대까지 이르는 길 중간중간에 멋진 풍광을 만날 수 있다. 행운으로 꿩 부부의 나들이를 볼 수도 있었고, 시원한 바다 풍경에 눈을 씻어내기도 했다. 서이말 등대 가는 길 중간에 만나는 탁 트인 바다 풍경. 움트는 새순들과 고즈넉한 섬 풍경이 어울린다. 하늘만 맑았으면 훨씬 더 시원할 뻔 했다. 서이말 등대. 등대를 떠올리면 흔히 상상할 수 있는 평범한 모습의 등대이다. 등대 입구에 피어 있던 키.. 더보기
서이말 등대 가는 길에 만난 꿩 부부 따스한 봄내음을 따라 거제도 바닷가를 다니던 중, 서이말 등대를 향해 가는 자동차용 오솔길에서 꿩 부부를 만났다. 근처에 유류 저장 탱크가 있는 관계로 민간인들의 출입이 까다로와서 그런지 고라니도 종종 출현한다고 했다. 천천히 운전을 하다가 모퉁이를 도는데, 까투리 한 마리가 길을 가로질러 왼쪽으로 종종걸음을 했다. 얼른 차를 멈추고 보니 오른쪽에는 장끼도 함께 있는 것이다. 부부싸움이라도 했는지 장끼가 까투리를 따라가다가 까투리는 왼쪽 언덕 아래로 사라지고, 장끼는 다시 오른쪽으로 방향을 돌려서 언덕을 올라가버렸다. 흔히 보기 힘든 풍경에 봄기운을 따라 바깥 나들이를 한 것이 만족스러웠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