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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 용산 전망대, 갈대밭 하늘이 만든 정원이라고 불리는 순천만의 절경을 보기 위해 용산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한창 사진에 관심이 많을 무렵.... 여러 사진 관련 사이트에 종종 올라오던 순천만의 낙조의 모습은 '하늘이 만든 정원'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장관이었습니다. 지금도 낙조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저녁 무렵에 맞춰 용산 전망대로 오르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아들 녀석들과 무진교를 건너 갈대밭길로 접어 들었는데..... 이녀석들은 데크 아래 갈대밭 갯벌위로 가득한 게들에 빠져버립니다. 갈대를 꺾어 게를 살짝살짝 건드리면 이 녀석들이 집게발로 갈대잎을 잡고 늘어지는데 그 때 갈대를 들어 올리면 게 사냥에 성공하는 겁니다... 물론 이 곳은 게나 짱뚱어에 대한 포획이 금지되어 있고, 몰래 반출할 경우 최대 1000만원까지의 벌금을.. 더보기
순천만 자연 생태공원 - 자연생태관과 천문대 흐린 날씨 속에 순천만 자연 생태 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원래 예보상으로는 오전과 이른 오후에 비가 예보되어 있었지만, 여전히 기상청 슈퍼 컴퓨터는 리니지 렙업으로 공사다망하신지 오늘도 여지없이 일기 예보는 안드로메다로 향했습니다. 간간이 햇살도 비추는 흐린 날씨 덕택에 많이 걸어야하는 순천만 나들이가 조금은 수월했습니다. 거제에서 대전통영 고속도로를 타고, 다시 남해 고속도로로 갈아타서 순천만까지는 대략 1시간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총 거리가 156km 정도였는데, 고속도로를 이용한 시간은 대충 1시간이 채 못되는 것 같습니다. 자연 생태공원 입구입니다.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나면 곧 푸른 잔디가 싱그러운 입구가 보입니다. 모두 나무로 만들어져 있어서 자연 친화적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느끼게 해 줍.. 더보기
여름휴가 - 부산 송도 해수욕장 부산에 도착해서 하루를 보낸 후 다음 날은 작은처형네와 하단에서 가까운 송도 해수욕장으로 갔습니다. 원래는 삼락 공원 수영장에 갈 생각이었으나, 공나물 시루처럼 빽빽하게 들어찬 수영장을 보고는 일찌감치 발길을 돌렸습니다. 부산 송도 해수욕장은 부산에서 제일 처음으로 개장한 해수욕장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어렸을 때는 물이 더러워서 이용객이 점점 줄어 들었고, 거의 폐장 위기까지 갔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 사람들과 기관들의 노력 덕분에 이제는 많이 깨끗해진 모습을 갖추었고, 음악 분수나 바닥 분수, 인공 폭포 등으로 볼거리도 갖춘 제대로 된 해수욕장의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해운대나 광안리, 송정보다는 확실하게 한가로운 모습입니다. 해수욕장 뒤편으로는 고층 아파트들이 들어.. 더보기
여름 휴가 - 전남 광양 백운산 어치계곡 광양은 처가쪽 고향입니다. 시골에 아직 집이 있습니다. 봄에는 매실, 가을에는 밤을 따기 위해 매년 방문을 하는 곳입니다. 근처에 이름난 계곡들도 많고, 우선 숙박비가 들지 않는다는 장점 덕택에 올해 휴가지는 이 곳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토요일에 막히는 시간을 피해 느즈막히 출발해서 오후 5시쯤 도착했고, 큰처형네는 조금 더 늦게 출발해서 8시쯤 도착했습니다. 곧 돼지 목살 바베큐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적당한 음주도 함께 했습니다. 다음 날 출발한 곳이 20km 정도 떨어져 있는 백운산 어치계곡입니다. 제법 상류까지 자연적인 계곡이라기보다는 계곡 양쪽으로 축대를 쌓아서 민박집들이 줄지어 있는, 조금은 인위적인 계곡이었지만, 오히려 덕분에 수영장처럼 놀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 더보기
거제도 덕포해수욕장 아라나비 집 뒤 덕포 해수욕장에 새로운 명물이 생겼습니다. '아라나비'라는 놀이기구인데요, 해수욕장 양쪽 끝에 번지점프대같은 타워를 설치해서 서로 케이블을 연결해 해수욕장 바다를 가로지르는 겁니다. '아라'가 '바다'의 옛말이라고 하니 바다를 나비처럼 가로지르는 놀이기구 정도로 의미가 만들어 지네요. 사실 덕포 해수욕장이 해변의 규모가 작아서 해수욕장이라기에는 좀 그랬는데 '아라나비' 덕분인지는 모르지만 지난 일요일에는 꽤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쉴 새 없이 케이블을 타고 내려가는 도르래 소리가 백사장을 울렸고, 사람들은 줄을 서서 기다렸다고 합니다. 백사장 오른편에 있는 아라나비 타워입니다. 매표소에는 가격 안내가 있습니다. 거제시민은 3000원 할인이니까 왕복에 15000원이 되겠네요.... 흠.... .. 더보기
경주여행 - 경주월드 둘째 날 콘도에서 체크아웃을 한 후 경주월드로 향했습니다. 콘도에서는 불과 5분 거리..... 그런데 메인 주차장은 만차입니다. 결국 맞은 편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모든 할인 카드를 활용해서 할인을 받은 후 입장 했습니다. 경주 월드는 처음인데 통도환타지아보다는 놀이기구가 훨씬 좋습니다. 파에톤(롤러코스터), 토네이도, 자이로드롭, 후룸라이드, 그랜드캐니언 등등 재미있는 놀이기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좀 큰 덕분에 자기들끼리 돌아다니며 놀이기구를 이용했고, 어른들은 따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놀이기구도 이용했습니다. 더보기
경주여행 - 안압지 첫 날 저녁 대릉원에서부터 첨성대를 거쳐 안압지까지 자전거를 이용했습니다. 황금 연휴를 맞아 경주를 찾은 엄청난 인파에 자전거 타는 것도 위태위태 했습니다. 사람들과 자동차가 모두 넘쳐나서 중간중간에 있는 잔디밭도 지나쳐야 했고, 첨성대도 멀리서 휘리릭 지나쳐야만 했습니다. 잔디밭에서는 연날리기가 한창이었고, 공놀이를 즐기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안압지 입구에 도착하는 차량들은 뒤엉켜 있고, 매표소 앞은 길게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안압지로 들어가니 엄청난 인파에 숨이 턱 막힐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소문대로 안압지의 야경은 충분히 눈을 즐겁게 할 만 했습니다. 오래 전 국사시간에 선생님께서 해 준 안압지 이야기도 기억이 났습니다. 신라가 한창 쇠락의 길로 접어들게 된 것이 왕족들의 사치와 퇴폐 향락적인 문.. 더보기
경주여행 - 대릉원(천마총) 여러가지 사연 덕분에 오후에 경주로 출발했습니다. 덕분에 오전의 엄청난 고속도로 정체는 피할 수 있었습니다. 경주에 도착하니 국립박물관 근처부터 보문단지 방향에서 나오는 차들로 경주 시내가 몸살을 앓고 있었습니다. 흠..... 우리 숙소가 보문단지 안에 있는데..... 빠져나오는 게 걱정이 되는군요..... 하지만 들어가면서 보니 강가에서 옆으로 빠지는 길 쪽은 차량이 없습니다... ㅎㅎㅎ 네비게이션이 가르쳐주는 길이 이 길밖에 없나보다 싶었습니다. 리조트에 짐을 풀고 곧바로 대릉원을 향해 차를 움직입니다. 보문단지를 살짝 빠져 나올 즈음..... 오른쪽으로 빠집니다. 강변을 따라 경주 시내 방향으로 들어가는 길인데요.... 강 건너편을 보니 우리가 들어올 때쯤 봤던 것과 전혀 차이없이 길 전체가 주차장.. 더보기
경주 1박2일 여행 다녀 왔습니다. 6월 첫주 황금 연휴에 맞춰 경주 여행 다녀왔습니다. 날씨도 좋고, 기간도 딱 기말고사 기간 전에 맞춰져서 미리부터 계획을 잡았습니다만..... 황금연휴다보니 경주지역 펜션들은 이미 예약 완료된 상태였고..... 콘도로 급선회 해서 겨우 켄싱턴 콘도로 숙소를 잡았습니다. 보문단지에 위치해 있고, 주변은 모두 골프장입니다. 맞은편으로는 한화리조트가 보입니다. 비교적 오래된 곳이라 객실의 퀄리티가 뛰어나지는 않지만, 금액 대비로는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콘도라서 원래 계획했던 바베큐 파티는 물건너 가버렸네요..... 객실 입구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오른쪽으로는 한화리조트가 보이고, 왼쪽에 있는 건 어딘지 잘 모르겠네요. 켄싱턴 리조트 오스틴관 입구입니다. 양쪽으로 길다랗게 복도식으로 되어 있.. 더보기
트릭아트 전시회 소셜 커머스 티캣에서 트릭아트 표를 한 달도 더 전에 구입을 했는데, 부산 갈 일이 없어서 사용을 못하고 있다가 5월 10일이 전시회 마지막 날이라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마지막 날에, 공휴일이다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인기 있는 곳에서는 순서를 기다려서 사진을 찍기도 했었지요. 처음에는 뭐가 재미 있을까... 하고 시큰둥하던 마님도 신기한 그림들과 착시 현상에 놀라워하며 즐거워 했습니다. 민중이와 시우도 처음에는 그러려니 하다가 신이 나서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사진 찍어 줄 것을 요구합니다... ^^; 이만하면 반값에 산 티켓 덕을 톡톡히 본 거겠죠~~~~ ^^; 천사가 된 민중이 입니다. 아직 전시회 초입이라 시우는 툴툴거리다 멋진 그림 몇 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