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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

거제도 덕포해수욕장 아라나비

집 뒤 덕포 해수욕장에 새로운 명물이 생겼습니다.
'아라나비'라는 놀이기구인데요, 해수욕장 양쪽 끝에 번지점프대같은 타워를 설치해서 서로 케이블을 연결해 해수욕장 바다를 가로지르는 겁니다.
'아라'가 '바다'의 옛말이라고 하니 바다를 나비처럼 가로지르는 놀이기구 정도로 의미가 만들어 지네요. 

사실 덕포 해수욕장이 해변의 규모가 작아서 해수욕장이라기에는 좀 그랬는데 '아라나비' 덕분인지는 모르지만 지난 일요일에는 꽤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쉴 새 없이 케이블을 타고 내려가는 도르래 소리가 백사장을 울렸고, 사람들은 줄을 서서 기다렸다고 합니다.



백사장 오른편에 있는 아라나비 타워입니다.


매표소에는 가격 안내가 있습니다. 거제시민은 3000원 할인이니까 왕복에 15000원이 되겠네요....
흠.... 개인적으로는 좀 비싸다는 생각입니다.


아라나비를 이용하는 분들을 찍어보았습니다. 보기에는 그리 빠르지는 않은 것 같은데 아마도 실제로 체험을 해 보면 꽤 속도감이 느껴질 것 같습니다. 또한 중량감이 좀 있으신 분이 타게 되면 만조 때에는 거의 끝지점에서는 바닷물에 닿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