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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생활

태국 도마뱀 열전 1. 가장 흔하게 집 안에서도 볼 수 있는 찡쪽입니다. 대략 2~10cm 정도 크기로 처음에는 징그러울 수도 있지만, 파리나 모기등 벌레를 잡아먹는 이로운 녀석입니다. 자꾸 보다 보면 은근히 정이 가는 녀석이지요..... ^^; 가끔 아들 녀석들이 이녀석 흉내를 내곤 합니다. 2. 낑까라고 불리는 이구아나처럼 생긴 녀석입니다. 몸통에 비해 꼬리가 아주 길지요..... 지난번에 우리집 버디에게 걸려 희생된 녀석입니다.... ^^; 주로 낮에 활동하기 때문에 차를 타고 지나가다 골목길에서도 가끔씩 볼 수 있는 녀석입니다....... 주변 색깔에 맞추어 몸 색깔이 변합니다.... 몸통 길이는 15cm 정도 되는데 꼬리가 무척 깁니다..... 3. 뚜깨라고 불리는 놈입니다..... '놈'이라는 표현에서 눈치 채.. 더보기
치앙마이 보타닉 가든 꽃 풍경 구석구석 다녀보면 예쁜 곳들이 참 많습니다. 그늘이 많아서 다니기도 쉽고,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들리기도 쉽습니다. 서양인들이 가족 단위로 많이 오구요, 태국 젊은이들이 남녀 단체로 자전거 하이킹을 하기도 합니다. 한낮의 무더위만 피하면 한 바퀴 한적하면서도 편안한 마음으로 산책할 수 있는 곳입니다. 더보기
치앙마이 나이트 사파리 주말에 빈둥대다 보면 아이들은 컴퓨터 앞이나 TV 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때 그렇게 보내는 시간은 많이 아깝지요....ㅎㅎㅎ 그래서 아이들을 태우고 무작정 나이트 사파리로 달렸습니다.... 산책 코스로 한 바퀴 돌고, 저녁 7시 30분부터 야간 사파리 투어도 하고.... 다행히 마지막 코스 끝나기 1분 전부터 비가 내렸네요..... 덕분에 아이들도 일찌감치 숙면에 들어갔습니다. 더보기
치앙마이 매사 코끼리 캠프 그린밸리 골프장을 지나 왼쪽 사몽 가는 길을 따라가다보면 메사 코끼리 캠프가 있습니다. 여러군데 코끼리 캠프가 있다는데, 들어서 아는 곳이 이곳밖에 없어 일요일 오전 빈둥거리다가 11시가 넘어서 아이들을 데리고 가 보았습니다. 도착하기 1분 전부터 내리던 비가 갑작스런 소나기가 되어 퍼붓는 바람에 입구에서 20분 정도를 차 안에서 비가 멎기만 기다렸습니다. 마침 새로 구운 CD로 노래를 들으면서........ ^^; 비는 곧 그쳤고.... 입장을 했습니다. 어른 120밧, 어린이 80밧..... 원준이는 어른이었고, 시우는 무료였습니다... 이 요금은 코끼리 캠프를 돌아보는 것과, 코끼리 쇼를 관람하는 요금이 포함되어 있는 가격입니다. 코끼리 쇼는 08시, 09시 40분, 13시 30분...., 세 번 .. 더보기
2008년 4월. 내 생애 첫 쏭크란 오늘부터 쏭크란이 시작되었습니다. 태국 각지의 쏭크란 중에서도 치앙마이의 쏭크란이 특히 유명하다고 합니다. 한국의 방송국에서 쏭크란 화면을 담을 때도 방콕이나 파타야, 푸켓이 아니라 치앙마이로 온다네요.... ^^; 이런저런 이유들을 꼭 들지 않더라도 치앙마이에서 맞는 첫 쏭크란을 밋밋하게 보낼 수는 없다는 생각을 했지요....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픽업 차량..... 거기에 실을 커다란 물통..... 바가지와 물총들...... 픽업 차량을 구하려다 실패하고는 쏭태우를 알아보고 있는 도중..... 아는 분으로 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함께 나가자는....... 픽업 차량 있다는...... ㅎㅎㅎ 즉시 함께 다니기로 한 몇 몇 집에 연락을 하고....... (4도어 픽업이라 공간이 협소하여 연.. 더보기
치앙마이 림삥 야시장 풍경 월요일 밤.......... 문득 생각이 나서 카메라 가방과 삼각대를 주섬주섬 챙겨 림삥 야시장으로 향했습니다. 낮에는 무더위가 제법 살벌하여 카메라를 메고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거리로 나서기가 무척 망설여집니다. 오늘 역시 바깥에서 잠시 볼일을 보고, 강렬한 햇살에 쫓겨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숨이 막힐 듯한 더위라고까지는 할 수 없지만, 왠지 피하는 편이 신상에 이로울 것 같다는 느낌..... ^^; 그래서 밤이 오고, 조금 늦게 저녁을 먹은 후 가까운 림삥 슈퍼 앞 야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아직까지는 아이들 덕분에 제대로 돌아보지 못한 곳이라, 나름 기대를 가졌습니다. 어둑한 링로드 1을 타고 가다 멀리 환하게 밝아 있는 곳이 보이고, 길 가에는 불법 주차 차량으로 가득했습니다. 다른 곳에 비해 불빛은.. 더보기
개구리를 삼키는 뱀 그저께............ (2007년 9월) 우리집 매반 셍이 놀란 표정으로 저를 부르며 안방 바깥쪽 처마를 가리킵니다. 꼽... 어쩌고 저쩌고.... 뭔가 처마 끝에 녹색의 줄이 달려 있고, 개구리 뒷다리로 보이는 것이 함께 묶여 있는 것 같더군요.... 자세히 보니 개구리를 친친 감아서 질식시킨 후 막 삼키기 시작한 초록색의 뱀이었습니다. 뱀이 나타났을 때 191에 전화하면 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191로 전화를 했지만, 계속 통화중..... 어쩌다 한 번 받으면 아무말도 없다가 그냥 끊어버리기..... 하여튼 긴급 구조 전화가 이모양이니 원....... 그러다 구세주가 등장했습니다....... 길다란 막대기로 뱀의 머리를 일격에 박살을 내고, 집 옆 뚝개의 소굴로 죽은 뱀을 던져버리신.....ㅎ.. 더보기
방콕 시암파크 - 워터파크 방콕에서는 하루만 보내기로 했는데, 아이들 데리고 왕궁이나 다른 시내 관광은 무더위 때문에 힘들 것 같아서 결국 검색 끝에 결정한 곳이 라민트라 쪽에 있는 시암파크였다. 일단 검색한 결과로는 제법 괜찮아 보이는 워터파크였는데, 도착해서 들어가는 출입구가 일단은 허접했다.... 사람도 별로 없이 썰렁했고..... 크게 나쁘지는 않았지만, 기대보다는 훨씬 못 미치는 곳이었다. 수쿰윗 쏘이19에서 택시비 150밧 정도.... 런치 포함 입장료는 어른 2, 아이2 해서 1300밧이었던 것 같다.. 뭐..... 애들이 즐겁게 놀았으니 괜찮긴 했지만, 그리 썩 추천할 만한 곳은 아닌 것 같다... ^^; 도착하자마자 유수풀로 뛰어드는 시우의 아름다운 자태...ㅎㅎㅎ 몸뚱이의 전면부 전체가 수면과 맞딱뜨리는 과감한 .. 더보기
버디야~~~ 잘 있어~~~~~ 1년 반 넘게 정이 들었던 버디도 떠나 보냈네요.... ^^; 집사람은 물론이고 아이들과도 정이 많이 들었는데.... 한국 가면 이제 더 이상 견공을 키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더 아쉬운가 봅니다.... 많이 보고 싶을 것 같습니다..... ㅠ.ㅠ 더보기
수영장 옆 가든 파티 송별회... 동원이네 집... (Hill Place)에서 송별회 겸 저녁 만찬.... 수영장을 옆에 두고, 아이들은 수영복 차림으로 수영을 하다가, 달려와서 고기 한 점 먹고.... 시원한 바람이 불고, 수영장의 물소리도 들리고...... 이 정도면 한국에서는 꿈꾸기 힘든 럭셔리한 파티 장면이 아닐까.... ^^; 더보기